"최고의 날"..'나혼자산다' 헨리 부자, 감동의 생일파티
'나 혼자 산다' 캡처 © News1 |
'나 혼자 산다' 생일을 맞이한 헨리가 아버지와 감동적인 하루를 보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는 아버지 그리고 친구들과 친구의 가족, 바이올린 선생님 등을 초대해 홈파티를 했다. 그러던 중 깜짝 생일파티가 열려 헨리를 감동하게 했다.
이날 헨리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헨리와 듀엣 연주를 하는척 하면서 헨리의 친구에게 생일 케이크를 가져오라고 눈빛을 보낸 것. 헨리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생일파티에 감격했다.
헨리는 "진짜 깜짝 놀랐다. 뭔가 이상했다. 아버지가 이 노래 연주를 백번 했는데 자꾸 틀리더라. 낚였다"라면서도 행복한 표정이었다.
헨리 아버지는 "굉장히 오랫동안 헨리랑 생일을 보내지 못 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헨리는 울컥한 아버지 옆에 다가섰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헨리는 "아버지 모습에 놀랐다. 아버지는 눈물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함께 생일 맞은게 18살 때쯤이었다. 추수감사절이라고 같이 요리하고 같이 먹고 같이 음악을 즐긴,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헨리는 12년 만에 재회한 바이올린 스승 앞에서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바이올린 한 줄이 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실력을 뽐낸 헨리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헨리 아버지와 바이올린 선생님은 헨리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의 철인 3종 경기 도전기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