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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화에 프러포즈" 김한길♥최명길, 직진 러브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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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화에 프러포즈" 김한길♥최명길

tvN © News1

'따로 또 같이' 김한길이 최명길과의 연애사와 결혼사를 모두 공개했다.


지난 28일 오후 4시40분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24년차 부부인 김한길과 최명길의 '직진 러브스토리'가 소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김한길은 "정확히 24년 전 9월15일 아내 최명길을 만났다"며 "최명길씨가 프랑스 낭트 영화제에서 수상해서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최명길씨를 초대했다"고 말했다.


또 김한길은 "생방송 중 내가 먼저 대시했다"며 "생방송 중에 '왜 결혼 안 했냐'며 '나 같은 남자 어떠냐'고 질문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길은 이어 "최명길씨에게 '몇시에 전화할까요?'라고 물어보니 '밤 12시'라고 해서 정각에 전화했다. 그래서 그날 첫 통화에서 '나한테 시집올래요?'라고 물어봤는데 너무 좋아했다"고 돌이켰다.


또 김한길은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폐암을 선고받았다. 사람 만나는 걸 절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 아내 덕분에 많이 나아질 수 있었다. 아내가 나를 아기 챙겨듯 너무 잘 챙겨줬다. 늙을수록 더 필요한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24년차 부부였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깊었다. 김한길은 아내 최명길에 대해 "내게 늘 과분한 여자"라고 말했고, 김한길은 "든든한 울타리 같은 남자"라고 털어놨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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