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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유산 고백 후 심경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

뉴스1

진태현 인스타그램 © 뉴스1

배우 진태현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박시은의 유산을 고백한 후 진심이 담긴 심경 글을 남겼다.


진태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이야기 관계로 이제야 소식을 전한다"며 "팬과 지인 여러분 언젠간 조카 안겨드릴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감사해요, 응원해주셔서 우리 부부"라며 "모든 과정 함께해준 '동상이몽'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2020년 12월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자연스럽게 11월 작은 생명이 찾아와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 특히 희망을 주고 12월 말일 우리에게서 떠났다는 소식을 줬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임신' '아가' '출산' 등 이런 단어는 나에겐 생소한 단어였다"며 "한달동안 초조함과 기다림 그리고 기쁨, 이별의 아픔. 이런 게 진짜 삶의 살아있음과 기쁨이었다"면서 "우리 부부와 첫째 딸 우리 가족에겐 행복과 사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아(태명)"라며 "고마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면서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야, 시은아, 고마워!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언제나 함께 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라고 약속하며 "2020년 마지막 날 이별소식을 들었고 2021년 1월 아내의 생일 전날 이별했다"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가 우리에게 큰 위로의 인사가 됐다, 우리 뿐 아니라 현재 사랑하고 있는 모든 부부가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1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7년 만에 임신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이 올라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박시은은 "저는 괜찮은 척했지만 울컥한 감정을 참다가 혼자 샤워하면서 엉엉 울었던 것 같다"며 "그만큼 기쁘기도 아쉽기도 했다"면서 "괜찮은데,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방송 이야기 관계로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팬과 지인 여러분 언젠간 조카 안겨드릴게요.


1.6일 아내의 생일날 썼던 구구절절. 그대로 포스팅 할게요.


감사해요 응원해주셔서 우리부부. 모든 과정 함께해준 동상이몽 가족들에게도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 자연스럽게 11월 작은 생명이 찾아와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 특히 희망을 주고 12월 말일 우리에게서 떠났다는 소식을 주었다.


임신 아가 출산 등 이런 단어는 나에겐 생소한 단어였다. 한달동안 초조함과 기다림 그리고 기쁨 이별의 아픔. 이런게 진짜 삶의 살아있음 기쁨이었다. 우리 부부와 첫째딸 우리 가족에겐 행복과 사랑이었다.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아. 고마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야 시은아 고마워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 언제나 함께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


2020년 마지막날 이별소식을 들었고 2021년 1월 아내의 생일전날 이별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는 인사가 되었다.


우리 뿐만 아니라 현재 사랑하고 있는 모든 부부가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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