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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마음입니다" 순천소방서에 전해진 온정

익명의 기부자, 감사 편지와 현금 100만 원 놓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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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순천소방서에 놓고 간 편지와 현금.(순천소방서 제공)/뉴스1 © News1

전남 순천소방서에 익명의 기부자가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편지와 함께 현금 100만원을 몰래 놓고 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익명의 기부자가 소방서 1층 119센터에 감사편지와 현금 100만원을 놓고 갔다.


편지에는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님들 맛있는 식사 한번 하세요.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라는 감사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기부자가 다녀간 시간은 소방서 소방공무원들이 차고에서 교대점검을 하는 시간이었고, 소방서는 기부자의 신원을 확인 할 수 없었다.


구천회 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따듯한 마음까지 받게 돼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는 이번에 기부 받은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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