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하고 싶은 걸 절제하고 산다? 사실 아냐" 눈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
'유퀴즈' 유재석이 절제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가수 겸 작가 장기하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기하는 어쩌다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한 싱어송라이터로 등장했다. 장기하는 '상관없는 거 아닌가?'라는 자신의 책에 대해 "내가 많이 신경을 써버리는 것 중에서 이런 건 상관 없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고민의 무게가 줄어들지 않겠냐"라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특히 장기하가 "저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편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유재석이 "저도 그렇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은 "제가 하고 싶은 걸 절제하고 산다고 많이들 생각하신다. 그런데 저는 사실 그렇지 않다"라며 "제가 하고 싶은 건 하고 산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에 조세호는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종종 듣는다고 전했다. "유재석씨는 술도 안 먹고 운동만 하고 삶이 재미없지 않을까 하더라.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는 분이 있더라"라고 일화를 전한 것.
이 말에 유재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제 입장에서는 술을 먹는 게 제일 고역이다. 그런데 어떻게 술을 먹으면서 즐겁게 놀라고 하는지"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후 유재석은 나이 얘기도 꺼냈다. 장기하가 "다가올 40대가 기대된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저는 내년에 50이 된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유재석은 "저는 30대, 40대도 그랬고 그냥 가는 거다. 본인이 그걸 멋진 나이로 생각하느냐, 멋진 나이로 그렇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조언해 이목을 끌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