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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김수로, 신현준 놀라게 한 칡 지식…'시골도련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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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 뉴스1

'안싸우면 다행이야' 김수로가 칡 캐기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신현준을 놀라게 했다.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22년 지기 배우 선후배 신현준, 김수로의 자급자족 생활이 그려졌다. 코미디언 황제성이 신현준의 '빽토커', 배우 강성진이 김수로의 '빽토커'로 함께했다.


신현준, 김수로가 칡 캐기에 도전했다. 김수로는 "주식이 칡이었다. 동네에서 늘 하는 일이 칡 캐기였다"고 으스대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빽토커 강성진이 어린 시절 부농이었던 김수로의 집안에 대해 전하며 "소도 많이 키우고, 양계장, 과수원까지 했었다"고 부연했다. 김수로의 화려한 과거에 붐은 '안성 구준표'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김수로는 칡을 캐기 시작한 자연인을 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칡에 대한 정보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반면 칡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던 신현준은 곡괭이로 칡뿌리를 내리쳐 김수로, 자연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신현준은 김수로의 칡 지식에 "깜짝 놀랐다. 김수로는 칡에 대한 책을 얄팍하게 써도 괜찮을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김수로는 신현준을 서울 도련님이라 표현하며 "서울 도련님은 자연을 보는 것만 좋아한다. 시골 도련님은 그런 걸 조금씩 했지"라고 시골 출신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상반된 두 사람의 모습에 MC 안정환은 "서울 쥐, 시골 쥐같다"고 표현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다시 곡괭이를 잡은 김수로는 굵직한 칡을 캐고 만족한듯 크게 포효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인 역시 김수로의 칡 정보가 바르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김수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암칡을 구분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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