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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직접 밝힌 #절친 정은지·유인나 #드림 #이상형 #근황

가요광장

뉴스1

KBS 라디오 온에어 캡처 © 뉴스1

가수 아이유가 정은지와의 절친 케미를 드러내며 근황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13일 오후 KBS라디오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은지는 아이유와의 인연에 대해 "우리가 알게 된 지 벌써 년수로 8년 정도 됐다. 제가 그때 '팬이에요'라고 말했는데 그게 8년이나 됐다. 그러고 나서 특집에서 만나고 셀카를 찍었는데 남아있다. 지워졌으면 하는 사진이다"며 "오히려 방송에서 본 건 적은 것 같다"고 했다. 아이유는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많다. 외국에서 호텔이 근처라서 찾아간 적도 있다. 건강 얘기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정은지는 "아이유가 제 휴대폰 배경화면이었다"고 말하자, 아이유는 "언제 밀려났냐"고 물었다. 이에 정은지는 "8년 전 즈음인가, 지금은 개나리이다. '너랑 나' 이후에 바뀌었다. 민망하다"고 했다.


신곡 '블루밍'에 대해 '꿋꿋함'이라고 말한 아이유. 정은지가 '실제 지은씨는 사람을 향한 마음에 강직함이 있냐'고 묻자, 아이유는 "있는 것 같다. 제 주변에 많지 않다. 그래서 하나 물건이든, 사람이든 생기면 꿋꿋하게 해내는 것 같다. 제가 관심사가 많지 않아서 친구도 오래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드림'에 대해 "5월부터 촬영 들어간다. 최근에 만나서 리딩도 하고 밥도 먹고 했다. 재밌을 것 같다. 극 자체도 유쾌하고 재밌다"며 "약간 은지씨같은 캐릭터다. 약간 옆에 두고 싶은 사람 같은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오래 씹어 먹는 습관에 대해 "제가 좋아해서 하는 습관이다. 그렇게 씹어야지 맛있지 않나. 저는 30번 넘게 씹어먹는다. 그게 더 맛있다. 그래야 즙도 나오고 그렇다"며 "영양제에도 환장한다. 먹고 나면 배부를 정도다. 사실 모르겠다. 효과에 대해서도 다 다르게 말하지 않나. 죽고 나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아이유는 최근 무엇을 하고 지내냐는 물음에 "제가 쓰지 않을, 다른 분들에게 드려도 좋을 작사를 하고 있다. 화자가 내가 아니다. 보통 제 것을 많이 해왔는데 올해 모토가 '가볍게 많이'다. 그래서 이제 제 앨범 외에도 외부 작업들을 많이 하고 싶은 시즌이라 많이 쟁여놓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절친 강한나와 유인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유는 강한나에 대해 "유인나와 그냥 집에서 수다 떨고, 칠링한다. 독특하기도 하고 재밌다. 장난이 되게 많은데, 텐션이 높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장난꾸러기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인나씨와는 같은 건물에 산다. 위아래 층에 살아서 TV보고 만나서 뭘 하는 류는 없다. 만나서 자기 할 일 하고, 언니와 저는 다른 거 하고 있고. 자기 할 일을 각자 한다. 든든하다"면서 "원래 이렇게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 새벽이라 단어가 기억 안 나는데 독거, 아니 자취를 한다. 지금 둘 다 자취를 하고 있으니까 부모님들도 든든해 하시고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앞서 유튜브를 통해 만우절 거짓말로 운전을 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다들 많이 속더라. 아버지가 연기를 정말 잘 해주셨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 저희 팀 내부에서도 엄청 뿌듯해하고 있다. 면허는 아직 딸 생각이 없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따기 어렵다고 하더라. 저는 운동신경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라 저까지 운전을 할 필요가 있을까. 교통체증과 주차장 문제가 심각한데 저까지 보탤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넷플릭스 '종이의 집'을 보고 있다는 아이유는 꽂힌 음식으로 '항정살'을 꼽았다. 아이유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먹고 지내는데 진짜 살이 쉽게 찌더라. 그래서 이번에 런닝머신을 샀다. 체력 증진을 한다. 10분 뛰고 그렇게 하는데 제가 기본적으로 타고나길 연골과 뼈가 약하고 그렇다. 그래서 후천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대 후반인 아이유는 자신의 서른세 살을 묻는 질문에 "서른세 살에 뭔가 달라질 게 있을까.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서른 살이 되면 되게 멋진 나이라 생각했다. 멋있게 되어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이유는 리메이크하고 싶은 곡에 대해 "양희은 선생님의 '가을아침'도 했지만 선생님 곡 중에 명곡이 너무 많다. 선생님 곡은 또 다른 곡을 리메이크 해보고 싶다. 뭐 해볼지는 생각 못했다"며 "'꽃갈피'는 아직 아니다"라고 했다.


또 "전 요즘에 항상 추천하는 곡인데 엑소 디오씨의 '괜찮아도 괜찮아'를 추천한다. 진짜 '괜찮아도 괜찮다'는 얘기이다. 연습생 이후엔 노래를 듣고 뭔가를 느끼고 눈물을 흘린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10년 넘게 없었다. 그런데 이 곡을 듣고 막 울기도 하고 그런다. 밤에 그랬다. 진짜 위로가 되더라. 반복 재생해놓고 소리 줄여놓고 자면 잠이 오고, 작업이 안 풀리거나 사람들이 보고 싶고 그런 밤. 그럴 때 듣는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아이유는 "진짜 어려운 질문이다. 오랜만에 이상형 질문을 받아 본다"며 "전 장수할 것 같은 사람, 건강한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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