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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장소·날씨 무관… 떠나기 좋은 '차박' 어떻게 시작할까?

차량부터 캠핑용품까지 철저한 준비 필요

시간·장소·날씨 무관… 떠나기 좋은

차박 이미지

'차박'(車泊)이 글램핑, 오토캠핑(자동차 야영장)에 이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차박'은 자동차와 주차 공간만 확보되면 장소와 시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 종류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옥션이 차량용 캠핑용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배 이상의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1월부터 8월까지 판매 신장률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가볍게 떠나려는 캠핑족들에게 차박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캠핑용품 판매 브랜드 콜맨(Coleman)에서 차량부터 캠핑용품을 준비하는 팁을 소개했다.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동차와 차량용 캠핑용품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자동차는 잠자리를 만들 수 있는 '풀플랫'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풀플랫 기능은 자동차의 2열과 3열 좌석을 접어 내부를 평평하게 만드는 것으로 주로 SUV나 RV 차량이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치백 차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차박은 주차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능하지만 바닷가의 모래사장이나, 높은 산, 여름철 강가 바로 옆 등은 사고의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도로, 농로도 피해야 한다.

시간·장소·날씨 무관… 떠나기 좋은

차박하기엔 SUV나 RV 차량이 알맞다© News1

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초보 캠핑족은 화장실과 세면장이 잘 갖춰진 오토캠핑장 시설, 전망대 부근의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한 차박으로 캠핑 경험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박은 오토캠핑에 비해 간소한 장비로 즐기는 만큼 적합한 장비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나온 캠핑용 침대와 침낭 제품은 SUV나 미니밴 크기의 차량에 딱 맞게 나왔다. 의자를 접은 차량 내부에 깔아 평평한 잠자리도 만들 수 있다.


안전하게 차박을 즐기기 위해 몇 가지 수칙을 숙지하는 것도 필수다. 차를 주차할 때는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고 타이어에는 받침 목을 대야 한다.


수면 시에는 차량의 '외부 공기 유입' 기능을 이용하거나 환기가 될 만큼 창문을 열어둬야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차량에서 가스나 휘발유를 이용한 화기성 랜턴은 질식이나 화재의 위험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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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맨의 멀티 패널 랜턴

발광 패널을 이용한 랜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나온 제품의 경우 발광패널을 본체에 부착해 쓸 수 있으며 스탠드, 손전등으로도 변형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자석이 탑재돼 금속류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본체에 부착된 USB 포트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충전도 된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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