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산책하기 힘들 때 실내 배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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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만 배변 활동을 하는 강아지들이 있다. 이 경우 견주들은 매일 산책을 통해 밖에서 배변을 유도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일 산책이 쉽지 않다. 또 태풍이 불고 비가 자주 온다면 강아지들이 실외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강아지들의 실외 배변이 어려울 때 요긴한 실내 배변 방법을 알아본다.
"강아지가 집에서는 배변을 안 해요. 그래서 매일 산책시키는데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네요. 실내 배변 방법이 있을까요?"
계속된 장마와 태풍으로 실외에서만 배변하는 강아지 보호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강아지들은 털이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젖은 털까지 말려야 한다.
일부 견주들은 비 오는 날 산책을 위해 강아지에게 우의를 입히기도 한다. 하지만 태풍이 부는 날이라면 우의를 입고 나가기도 쉽지 않다.
강아지가 한번 실외 배변 습관을 들이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 제때 배설을 못하면 방광염, 변비 등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보호자들도 꽤 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실내 배변을 하지 못한다면? '나뭇잎'과 '돌멩이'를 이용해보자.
전문가들에 따르면 강아지는 실외 배변을 하기 전 산책길의 풍경, 소리 및 냄새를 관찰한다. 특히 다양한 냄새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자연의 냄새를 통해 배뇨도 유발된다.
따라서 익숙한 산책길의 나뭇잎과 돌멩이로 배변을 유도해보자. 먼저 나뭇잎 등을 강아지의 실내 화장실 주변에 놓아두고 관심을 끈다. 나뭇잎 냄새를 맡은 강아지가 실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봤다면 칭찬한다. 그리고 간식 또는 장난감으로 보상하는 것을 반복한다.
"야외 산책 시 강아지들은 풀과 나무 등 자연의 냄새를 맡습니다. 그 냄새가 배변과 배뇨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산책길의 나뭇잎과 돌멩이를 가져와 실내 화장실에 깔아주면 강아지들이 야외와 똑같은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용희 수의사
참고 유튜브 최수자(최측근 수의사 자문가) 외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일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