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혜림, 홍석천 만나 눈물 "왜 그랬냐고 했었다"
SBS '불타는 청춘'© 뉴스1 |
김혜림과 홍석천의 남다른 인연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12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청도 홍성을 찾은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성에 모인 불청 멤버(이연수 권민중 최성국 송은이 김혜림 김광규 최민용 김부용 구본승)들은 만해 한용운 생가지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새 친구가 등장했다. 그는 다름 아닌 배우 출신 방송인 홍석천이였다. 홍석천은 "분명 나한테 요리해달라고 할텐데"라며, 걱정을 보이기도. 그는, 홍성에 도착해 해변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었다.
그를 마중나온 사람은 연수였다. 연수는 "또 다시 설렘이 시작된다"고 마중나간 소감을 밝혔다. 이윽고, 홍석천과 마주한 연수는 반갑게 포옹을 나누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친구들은 거북이 마을에 도착했다. 식사를 준비하기에 앞서 김광규 송은이 김혜림 최민용은 냉이를 캐러 나섰다. 이연수와 홍석천은 함께 손을 잡고 숙소에 도착했다. 음식을 준비하던 친구들은 새친구 홍석천을 보며 동시에 입이 떡 벌어졌다.
특히 그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구본승은 "석천이형 왔냐"며 인사했다. 그와 절친인 민중 또한 밝게 포옹했다. 민중은 "오빠는 나랑 가족이다"라며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성국과도 20년이 넘은 친구 사이였다며 "잘 왔다"고 인사했다.
홍석천은 "리얼 예능 처음이다"라며 긴장감을 보였다. 석천은 "걱정은 광규형이다"라며 "형이 나를 너무 막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홍석천은 김혜림을 제외, 모두와 친분이 있다고 밝히며 마당발임을 입증했다.
그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와 친화력을 보이며 '인싸'친구로 등극했다. 최성국은 "뭘 안 해도 되니까 편하게 있어"라며 안심시켰다. 냉이를 캐러 간 친구들이 도착했다. 홍석천은 방에 숨어있었다. 송은이는 새친구의 신발을 보며 "나 알겠다"며 "박수를 자주 치는 분 아니냐"고 말했다. 김광규도 그를 보며 놀라 웃었다.
이어 홍석천과 유일하게 친분이 없다는 김혜림의 차례가 됐다. 혜림은 긴장한 모습으로 방 안에 들어섰고 홍석천을 본 뒤 "석천아"라며 반겼다. 그는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한 뒤 눈물을 보였다.
혜림은 "어렸을 때 같이 방송 많이 했다"고 언급했고, 홍석천은 "일부러 안 친하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사이에 무언가가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인연이 밝혀졌다. 홍석천은 "혜림 누나가 날 기억하실까 싶었다"고 말했다. 혜림은 "고백(커밍아웃)했을 때 왜 그랬냐고(했었다)"고 말하며 관심이 모아졌다.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hwangn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