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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져라 활동한 죄뿐" 현아, 큐브에 보낸 자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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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져라 활동한 죄뿐" 현아, 큐브

가수 현아© News1

가수 현아가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신대남 대표 앞으로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매체를 통해 현아가 신 대표 앞으로 보낸 자필 편지 내용이 외부에 전해졌다.


현아는 이 편지에는 "오늘날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활동한 죄 밖에 없다"고 호소한 뒤 "얼마나 죽을 죄를 졌는지 모르지만 9월 초부터 모든 스케줄이 지금껏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9월 13일 퇴출 기사를 접했다"며 "모든 것을 수용하고 16일 목동 큐브 회장님 댁에서 최종 합의하여 조기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충회를 소집해 그 결과를 통보해준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라며 "한 빌딩에서 위아래 핑계를 대고 시간을 끌며 지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시간"이라며 "깨끗하고 신사적으로 계약이 해지되기를 소망하며 15일까지 연락이 없을 경우 사실을 근거로 기자회견을 통해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미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큐브로부터 퇴출돼 내 이미지는 땅에 떨어지고 명예는 실추됐다"며 "아름다운 옛정을 생각하신다면 원만히 해결되기를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8월 현아와 이던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두 사람의 퇴출을 놓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현아의 자필 편지 속 기한인 지난 15일, 현아의 조기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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