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대표 마약 양성반응…승리 자진출두 의사, 결과는
빅뱅 승리© News1 |
클럽 버닝썬© News1 |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폭행 논란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태가 마약 및 성접대 의혹까지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사내 홍보이사를 맡았던 그룹 빅뱅의 승리가 경찰에 자진출두할 의사를 직접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를 의뢰한 결과,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와 자택 압수 수사를 했다. 이 대표는 그간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부정해왔으나, 투약은 사실로 드러났다.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승리 측은 27일 공식자료를 내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법무팀를 통해 경찰에 자진 출두해 수사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YG는 "승리는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승리 측은 승리를 둘러싼 의혹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의혹 제기 관련자들에 대해 고소 고발 등 등 법적 대응할 방침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7년 베트남의 현지 매체들의 보도도 재차 화제가 됐다. 보도에는 승리가 베트남 클럽에서 환각을 일으키는 일명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의혹이 일고 있다. YG는 해피벌룬 의혹과 관련해 "교묘하게 찍힌 사진이며 승리 본인이 매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hmh1@news1.kr
[© 뉴스1코리아( 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