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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박나래, 과거 장거리 연애…"부잣집 유학파, 母가 반대"

뉴스1

올리브 '밥블레스유2' 캡처 © 뉴스1

'밥블레스유2' 박나래가 장거리 연애사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 MC들과 인생 언니로 등장한 제시는 장거리 연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특히 박나래는 7세 연하 남자친구를 만났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구 남친이 미국 맨해튼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1년간 정말 행복했다. 특별한 날이면 같이 보내고 싶어서 같은 와인을 사뒀다. 화상 채팅을 켜놓고 난 아침 10시, 구 남친은 밤 10시에 와인을 짠 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이어 "그렇게 연애했는데 중간에 별일이 다 있었다. 그 애 엄마를 만나고, 구 남친은 집 나오고, 엄마 쓰러지고"라는 말을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구 남친 집이 굉장히 부잣집이었다. 내가 27살에 그 애가 20살이었다. 내가 거의 첫 여인이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놀러갔지만, 남자친구 어머니가 오해를 했다고. 박나래는 "그쪽 집에서 내가 아들 발목 잡으러 온 줄 아는 거다. 그 엄마가 밥을 먹자더라. 반지도 열 개를 끼고 재킷도 걸치고 화려했다"며 "아들이 화장실에 가니까 '나래씨 한국 돌아가면 우리 아들하고 헤어져 주세요' 하는 거다.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가니까 태도가 바로 바뀌더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드라마 같았으면 '네. 알겠습니다' 해야 하지 않냐. 근데 난 드라마가 아니니까 '내가 왜 헤어져야 돼요?' 했다. 그 엄마가 놀라더라. '제가 만나다가 별로면 제가 그때 헤어질게요' 했다"면서 "그때 아들이 온 거다. '너네 엄마가 나한테 헤어지래' 바로 말했다. 그 얌전했던 애가 '엄마! 왜 우리 나래한테 그런 얘기해요!' 하더라.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생떼를 부리던 아들의 모습에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고. 박나래는 "이 엄마가 완전 혈압이 오른 거다. 그 길로 구 남친이 엄마와 인연을 끊었다. 그러다 엄마가 가는 길에 쓰러지셨다. 아버지가 연락이 와서 '나래랑 헤어진 걸로 엄마한테 얘기를 해라. 널 상해로 보내주겠다. 상해는 가까워서 자주 만날 수 있지 않냐' 했다. 그래서 그 엄마는 나랑 아들이 헤어진 걸로 알고 아들을 상해로 유학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MC들과 제시는 한껏 몰입했다. 이에 박나래는 "마음이 있으면 장거리 연애, 멀리 있는 거 아무 상관이 없다.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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