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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티, 논란 직접 해명 "실제 28살+소녀주의보 제작자"

뉴스1

민티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

엠넷 '고등래퍼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민티가 나이 의혹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민티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영상] 민티의 진실된 신상명세'라는 제목의 5분 정도 길이의 영상을 게재하며 "민티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민티는 파란색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에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이어 그는 "욕 많이 하세요. 욕 먹을만 했다. 진짜 쪽팔려 죽겠다. 이 영상을 지금 보고계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사태파악을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티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 하지만 어디서 시작된 소문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37살이 아니다. 증거로 제 주민등록증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해명하며 실명 '유소리나'와 생년월일 '921218'이 담긴 주민등록증 사진을 공개했다. 18살을 콘셉트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숫자 계산에 약해서 그냥 제 나이에서 10을 뺐다. '고등래퍼' 지원하려면 일단 고등학생 나이로 해야 하니까 그렇게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녀주의보와 관련해, "저는 10대 때부터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우며 현업에서 뛰었다. 그 와중에 저를 좋게 봐주신 한 사업가분께서 투자 해줄테니 걸그룹 제작을 한번 해봐라. 그렇게 해서 소녀주의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라며 "이후 이런저런 트러블과 건강문제 때문에 뿌리엔터테인먼트에 매니지먼트를 위임하고 저는 요양을 했다. 근데 도대체 애들을 굶기고 갈궈서 나왔다는 소문은 어디서 나온건지 잘 모르겠다. 제가 애들한테 열등감을 느끼거나 그럴 일은 진짜 없다. 운동은 진짜 많이 시켰다. 트위터에 소녀주의보 멤버가 '제가 갈궜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 밥을 많이 먹이고 운동을 국가대표급으로 시켜서 충분히 그 친구들 입장에서는 앙금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휴식기를 가지다가 사운드 클라우드와 네이버 뮤지션 리그에 도전하며 노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는 민티는 "인기를 얻으며 재미를 느꼈고, 남의 곡을 써주다가 제가 노래를 부를 일은 없었다. 그래서 여태까지 못했던 곡들 다 해보자 해서 이렇게 됐다"고 했다. 특히나 민티로 활동한 이후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던 민티는 이에 대해 "너무 창피한데, 절대 노린 게 아니다. 랩영상을 해서 올릴 때 병맛, 개그를 생각하고 진지하게 생각 안 했다. 당시에 로리타니 뭐니 욕을 많이 먹어가지고 반감이 생겨서 그 이후로도 그런 스타일을 계속 유지했다. 모든 게 끝나고 1년 쯤 지나서 그 영상을 봤는데 확실히 기괴하고 야하더라.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했을 때 그 길을 가면 안 됐다.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라고 반성했다.


끝으로 그는 "어쨌든 너무 깜짝 놀라서 얼른 해명영상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다들 궁금할 거 아니냐"라며 "저는 정말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하고 이런 감정밖에 없다. 근데 어느 순간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던 것 같더라. 앞으로 민티로서 또는 소리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지금 처럼 자극적이고 거짓된 모습은 아닐 것 같다. 저도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티의 나이 조작 의혹과 걸그룹 제작자 정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이에 10일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는 "민티는 지난해 2002년생으로 '고등래퍼' 참가자로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민티 본인은 몇 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며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1992년생 만26세)"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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