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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탁재훈, 제주도 집…500만 원으로 구입 사연 공개

뉴스1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미우새' 탁재훈의 제주도 집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수미와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로 도착한 두 사람을 맞이한 건 탁재훈이었다. 제주도에서 탁재훈과 만난 김수미는 "왜 이렇게 어려졌냐"며 "얼굴이 소년 같아졌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는 탁재훈의 집으로 향했다. 탁재훈의 집은 널찍한 공간에 벽난로까지 있는 깔끔한 공간이었다.


탁재훈은 김수미와 이상민을 위해 바비큐 준비에 나섰다. 능숙하게 불을 피우는 탁재훈의 모습에 이상민은 "바비큐에 불을 붙이는 거 처음 본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탁재훈에 "저렇게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다"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직접 키운 상추를 따러 뒤뜰 한쪽에 위치한 텃밭으로 갔다. 평소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 다른 의외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저녁은 탁재훈이 준비한 볼락과 뿔소라로 식사를 했다. 김수미는 "올해 먹은 것 중에 최고 맛있다"며 "10년 동안 이렇게 맛있게 먹은 게 처음이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탁재훈은 6년 전에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들과 제주도를 찾았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 탁재훈은 쿨 이재훈의 소개로 한 지인을 알게 되면서 지금의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고 했다.


쿨의 이재훈이 소개한 지인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지은 사장님이라고 했다. 탁재훈은 "당시 전 재산이 500만 원이 있을 때였다"며 건물 사장님의 제안으로 계약서를 썼다고 했다.


엉겁결에 집을 갖게 된 탁재훈은 서울에서 이불만 싸가지고 와서 자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은 집을 계약하고 지낸 지 3년 넘게 흘러서 대출 이자를 사장님이 갚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탁재훈은 "방송 복귀 후 이자를 갚기 위해 사장님을 만났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수미는 "네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움을 준 거다"며 "그분은 너한테 도움 준 거 100배 이상으로 복을 받을 거다"고 말했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들이 화자가 돼 자식들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dw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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