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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변요한, 눈물짓던 무명 배우→대세 되기까지

'미우새' 변요한, 눈물짓던 무명 배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변요한이 대세 배우가 되기까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배정남은 친한 동생인 배우 변요한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은 농담을 건네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으로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배정남은 과거 모델 활동을 할 당시 업계에서 무시당했던 일화를 떠올렸고, 변요한 역시 "나도 오디션에서 너무 떨어졌다. 오디션장에 들어가자마자 눈물이 난 적도 있다. '내가 재능이 없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라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1년에 독립영화만 30편씩 찍던 변요한에게 찾아온 작품은 바로 tvN '미생'. 그는 "오디션에 합격할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경쟁률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다. 그만큼 기대를 안 했다. 그러다 감독님이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 위로받는 기분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미생' 첫 대본 리딩 때는 너무 긴장했었다고. 변요한은 "(리딩 후) 나와서 이성민 선배님께 '선배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냥 해'라고 하시더라. 그때 힘을 되게 많이 받았다"라며 이성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물론 배우가 되기까지 과정이 순탄했던 것도 아니다. 변요한은 중학교 때부터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 뜻에 따라 중국으로 유학을 가기도 했다. 아버지는 내가 상도가 되기를 원하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연기를 하겠다는 변요한의 뜻을 꺾지 못했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그토록 원하던 연기를 시작하고, 힘든 시기를 견뎌 대세 배우가 된 변요한은 "당시의 열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배정남에게, 또 스스로에게 말했다. 꿈을 위해 내달리고, 앞으로도 내달릴 청춘의 이야기는 모벤져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p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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