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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박유천, 2개월만에 석방…"정직하게 살겠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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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던 중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이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구속된지 2개월만에 석방된 후 눈물을 보였다.


수원지법 형사 4단독은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유천에게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140만원과 마약에 관한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박유천이 옛 연인인 황하나와 필로폰을 매수한 뒤 총 7회 투약한 혐의를 모두 자백하고 인정했다"며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폐해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유천이 구속 후 범죄를 인정한데다가 초범이고, 2개월 넘게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현재로서는 보호관찰과 치료 명령부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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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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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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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던 중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후 박유천은 이날 법정구속 2개월여 만에 석방된 후 오전 11시10분께 수원구치소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정장 차림에 검은 머리카락이 많이 자란 모습으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취재진 앞에 섰다.


박유천은 "선고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박유천은 "팬들이 많이 나왔는데 하고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눈물을 글썽이고는 "팬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고, "검찰이 항소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정직하게 살겠다"고 짧게 답한 뒤, 대기하고 있던 검정 SUV차량에 몸을 싣고 구치소를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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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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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던 중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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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한편 박유천은 지난 2월과 3월 필로폰 1.5g을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유명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31)와 함께 총 6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여름에도 한 차례 투약하는 등 총 7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박유천은 총 5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마약거래로 의심되는 CCTV 영상 등 경찰이 확보한 다수의 증거자료와 국과수 검사결과 자신의 다리털에서 마약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자 투약사실을 시인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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