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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강다니엘, 스케일이 다른 인기…"공황장애·우울증 극복" 고백도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가수 강다니엘이 '라스'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대방출 했다.


강다니엘은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격, 스케일이 다른 인기부터 공황장애,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 등을 털어놔 주목받았다.


강다니엘은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돌차트 150주째 1위, 설날 떡국 잘 끓일 것 같은 스타 1위, 워터파크에서 눈에 잘 띌 것 같은 스타 1위 등이 언급됐다. 그는 SNS 팔로워 최단시간 100만 명 돌파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강다니엘은 "베컴이 24시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12시간 기록이었다. 그걸 제가 깼다. 좋았는데 얼마 못 갔다. 해리 왕자 부부가 약 6시간 정도로 기록을 깨더라"라고 밝혔다.


그의 생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축하 드론쇼가 펼쳐졌다고 전해졌다. 트윈 타워에서 생일 축하 영상이 나오는 등 엄청난 대륙 스케일을 자랑했다. 팬들 덕분에 달에 땅도 있다고. 강다니엘은 "팬들이 뭘 주더라. 이거 토지 증서다 했다. 못 받는다고 하니까 '이거 달 거야' 하더라"라며 "저는 약간 외계인을 믿어서 이 땅이 외계인 땅일 수도 있지 않냐 싶었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구라는 "이게 부동산 용어로 맹지다"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강다니엘은 강아지상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제가 강아지상으로 좀 유명하지 않냐. 사모예드랑 닮았다. 별명도 다니엘, 사모예드를 합쳐서 '녤모예드'다"라며 "사모예드랑 같이 광고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썰매견들은 원래 서열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보면 좋아한다고 하는데, 동족을 만나면 경계한다고 한다. 근데 만났더니 저를 약간 경계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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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특히 강다니엘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한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재작년에 공황장애, 우울증이 한꺼번에 왔다"라던 그는 "삶에 의욕이 없었다. 자는 것도 먹는 것도 내가 왜 해야 하지 싶더라. 사는 목적이 없으니까 사람이 아닌 그냥 동물이 되는 것 같았고, 안 죽으려고 사는 건가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음악을 많이 듣고 다른 가수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열정을 다시 찾았다. 원래는 그냥 그만둬야지 (은퇴까지) 생각했었는데"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다니엘은 당시 심경을 담은 곡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시기를 그대로 담은 곡을 썼다. 편집증이라는 제목이다"라면서 지난 16일 발표한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를 언급했다. 강다니엘은 "안무가 좀 잔인하다. 중2병 느낌이 있다"라더니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솔직한 입담도 뽐냈다. 강다니엘은 자신의 미소가 철저히 메이킹 된 거라며 "이 자리에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원래는 시크한 성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 출신이라 그런 면이 있는데, 다들 제가 웃음이 많은 줄 아시는 거다. 근데 저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이 티가 별로 안 난다. '찐웃음'은 조금 더 하이톤이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이날 '라스'에는 강다니엘 외에도 가수 김범수,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나왔다. 김범수 '보고 싶다'를 알앤비 스타일로 모창하며 유명해진 방송인 그렉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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