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송창의♥오지영, 5년 차 현실 부부…극과 극 성향
SBS '동상이몽2' © 뉴스1 |
송창의, 오지영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격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배우 송창의 부부가 전격 합류했다. 스페셜 MC로 배우 김지호가 함께 했다.
송창의의 아내 오지영은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현재는 결혼 우 은퇴했음을 알렸다. 두 사람은 결혼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성향에 "어떻게 결혼했지?"라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오지영은 34개월 딸 하율이와 송창의를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지만 다른 입맛에 자신의 아침은 시리얼로 해결했다.
송창의는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자전거 슈트를 갖춰 입고, 가상현실 라이딩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구석 라이딩'을 즐겼다. 이에 하율이가 송창의 옆에서 자전거를 가져다 놓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송창의는 "자기가 없었던 산후우울증이 나한테 온 거야. 어느 순간 흥이 없어졌다. 요즘엔 술을 한 번에 많이 안 먹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며 출산 이후 사라진 둘만의 대화 시간을 서운해했다. 이에 오지영은 자신의 생활을 모두 포기할 정도로 힘든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송창의와 오지영은 두 사람의 시간을 위해 취미를 함께 공유하려 했지만 너무나 다른 성향에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찾기가 쉽지 않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오지영의 말에 모든 엄마들이 공감했다. 오지영은 하율이를 낳고 1박 2일 여행 한 번 이외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고, 송창의는 함께 여행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이후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송창의의 약속에 오지영이 각서를 요구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지영은 과거 작성했던 합의서를 꺼내어 들었고, 육아하면서부터 쌓인 불만들을 토로했다. 이어 오지영은 출산 시 조리원에서 출퇴근했던 송창의의 행동에 대해 "고마운 것도 있지만, 애 낳고 할 게 많은데 오빠 앞이라 못했다"고 진심을 밝혀 송창의를 당황하게 했다.
송창의는 하율이를 전담하기로 하며 오지영이 드라마를 보며 쉴 수 있게 했다. 오지영은 가장 좋아하는 박서준의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박서준을 질투한 송창의가 하율이까지 동원해 깐족거리며 드라마 시청을 방해했고, 화를 내는 오지영의 반응을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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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윤지, 정한울의 집에 이윤지의 조부모님부터 부모님까지 모였다. 특히 이윤지의 조부모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인사가 늦어져 둘째 소울이를 처음 보게 돼 감격한 마음을 전했다. 조부모님은 이윤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이윤지는 어른들이 맏이인 라니에게 부담이 되는 말들을 하는 것을 걱정했고, "그런 말들이 제가 부담이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이윤지는 어른들의 육아 방식과 많이 달라진 지금의 육아 방식에 많은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전했다. 이윤지는 특히 '수면 교육'에 있어서 어머니와 의견 마찰을 겪어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윤지는 4대 가족이 모인 기념으로 소울이와 함께 셀프 가족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버튼을 담당한 라니의 깐깐한 지도와 함께 사진 찍기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4대 모녀가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어 감동을 더 했다. 이윤지는 "너무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송 말미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일상 공개가 예고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6월 22일부터 5주간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기존 방송 시간보다 빠른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