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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 "남편 남일우, 누가 시비걸어 싸움하는데 너무 잘해서 파혼 생각도"

뉴스1

KBS 1TV '아침마당' © 뉴스1

배우 김용림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배우 가족으로 사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용림이 출연해 '화요초대석'을 꾸몄다. 이날 김용림은 하이힐을 신고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림은 이에 대해 "불편하지 않고 아직은 괜찮다"라며 "운동화를 많이 신고 다니기는 하지만 무대에 설 때는 아직 높은 것도 괜찮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1940년생인 김용림은 80대에도 꾸준히 건강한 체력을 관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얘기하기도 했다. 김용림은 "기대서 앉는 의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90도로 앉는 의자를 앉아야 아랫배에 힘도 줄 수 있고 허리도 꼿꼿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남편 남일우와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김용림은 "남편과 5년 동안 사내 연애를 했다"라며 "선배들 몰래 비밀 연애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는 데이트하는데 누가 시비를 걸어서 싸움을 하는데 너무 잘해서 파혼을 해야될까 생각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용림은 "드라마 '세종대왕' 당시 서른살이었고, 결혼 3년 차였다"라며 "남일우씨(1938년생)가 저보다 연상이지만 동안이어서 데이트할 때도 '누나가 사주시는 거냐'는 말을 들어 속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일우씨가 '세종대왕'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았는데 작가님이 나보고 엄마 원경왕후 역할을 안 하면 작품을 안 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셔서 하게 됐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들 남성진과 며느리 김지영에 대해 김용림은 "드라마에서 지영이와 할머니와 손녀딸로 연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며느리가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림은 "(배우 가족으로 산다는 게) 불편한 것도 있다"라며 "(외식하러 가면) 가족이 배우니까 '사인해달라' '사진 찍자'라고 많이 하셔서 불편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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