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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뉴스1

귀족의 저택에서 호텔로 대변신…전 세계 이색숙소 6선

말레이시아부터 핀란드까지

뉴스1

이하 부킹닷컴 제공

이색 숙소가 뜨고 있다. 특별한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집을 통째로 빌리기도 하고, 현지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전통 가옥에서 자기도 한다.


그렇다면 오래전, 왕족이나 귀족 등 상류층이 살던 저택이나 별장은 어떨까.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인 부킹닷컴은 시공간을 초월해 역사 속 귀족의 삶을 잠시나마 맛볼 수 있는 해외 숙소 6곳을 추천해 소개했다. 모두 호텔로 개보수된 곳들이다.

20세기 초 동남아에서 손꼽는 거상의 저택

말레이시아의 더 블루 맨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로, 조지타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19세기에 풍수지리를 적용해 설계된 이곳은 거상이었던 청팟치의 개인 저택이었다.


이곳은 특유의 밝은 파란색 외관, 숙소 내부 곳곳에 설치된 아르누보 양식의 스테인드글라스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저택 내 중국식 정원 또한 아름다운 볼거리로 꼽힌다.


그 시절의 감성을 즐겨보고 싶다면, 더 블루 맨션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정원에서 오후를 보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 머무른다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불교 사찰이자 도시 최고의 인기 명소인 켁록시 사원을 방문하는 것 또한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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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러 앳 클리프 워크

뉴욕 하원의원의 별장

미국 뉴포트에서 유명한 클리프 워크(Cliff Walk)의 유일한 숙소인 챈러 앳 클리프 워크는 과거 상류층의 호화롭고 우아한 삶을 체험해보기에 제격이다.


뉴잉글랜드주에서도 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아름다운 숙소는 1870년대 초반 뉴욕 하원의원이었던 존 윈스롭 챈러가 여름 별장으로 지은 장소이다.


14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변화를 거쳤으며, 현재는 햇살에 반짝이는 대서양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포근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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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라 카소나 릴레 & 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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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전사들의 훈련장에서 고급 호텔로

페루 테라 라 카소나 릴레 & 샤토의 빈티지 샹들리에, 대리석 가구, 바로크 양식의 기둥은 이곳의 오랜 역사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한때 잉카의 최정예 전사들의 훈련장이었던 이곳은 16세기에 지어졌으며, 유서 깊은 도시 쿠스코의 중심부에 있다.


쿠스코는 잉카인들의 공중도시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도 불리는 마추픽추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역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진정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쿠스코의 좁고 경사진 자갈길을 따라 주변 언덕을 올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안데스산맥의 눈부신 경관, 쿠스코 건축물들의 테라코타 지붕이 한데 어우러져 자아내는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기는 일출과 일몰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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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몬테 럭셔리 스위트

그리스 귀족들의 주말 휴가지

1762년 한 귀족 가문의 저택으로 지어진 마레 몬테 럭셔리 스위트는 그리스의 스페체스섬에 있으며, 고급 아파트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전통 양식의 목조 지붕과 섬세한 조형미를 갖춘 가구들은 투숙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스페체스섬은 비록 면적은 작지만 그리스에서 가장 매력이 넘치는 곳 중 하나로 꼽히며, 과거 귀족들의 저택이 상당수 보존되어 있다.


오랜 항해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 섬에는 주말 휴가를 즐기는 아테네 시민들로 가득차 있다. 과거 귀족들이 즐겼던 것처럼 마차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섬을 둘러보고, 조용한 해변이나 요트 선착장에서 즐기는 휴식은 이곳의 필수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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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베레 토트워스 코트

거대한 수목원에 둘러싸인 영국의 대저택

영국 중남부 지역 글로스터셔 코츠월드 외곽에 있는 드 베레 토트워스 코트는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숙소이다. 2등급(Grade II) 문화재로 지정된 이곳은 조용한 대정원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영국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수목원으로도 유명하다.


규모가 12만 3942㎡(3만 7000평)에 달하는 이 수목원은 300종의 희귀 수목을 보존하고 있으며, 여유를 누리며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듀씨(Ducie) 가문의 저택으로 1848년부터 1853년 사이에 지어진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해군 훈련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진정한 영국 스타일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테라스에 앉아 차를 음미하고, 날씨가 좋지 않다면 18m 높이의 웅장한 아트리움에서 달콤한 간식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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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탈리나 부티크 호텔

핀란드 속 러시아 황제의 거처


1913년에 지어진 란탈리나 부티크 호텔은 사이마 호숫가에 있는 언덕 정상에 있으며 과거 러시아 황제의 거처로도 이용되었다.


축조 당시의 호화로운 내관을 대부분 보존하고 있는 이 유서 깊고 웅장한 성은 과거 황족의 삶을 체험해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연회장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 식사와 핀란드의 여름을 만끽하며 잔디밭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는 물론 야외 액티비티로 황족의 삶을 예상해볼 수 있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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