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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여부 공개 NO" '집사부' 우리가 몰랐던 이근 대위

뉴스1

SBS캡처© 뉴스1

이근 대위가 '민간인'으로서의 자신의 모습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를 끈 이근 대위가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김동현 차은우)과 하루를 보냈다.


이날 멤버들은 그동안 이근 대위가 보여준 군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민간인일 때의 모습도 궁금해했다. 멤버들은 "왠지 평소에 술도 안 마시고 농담도 안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양세형은 콕 집어 '핵노잼'을 예상했다.


이근 대위는 "사실 되게 재미있다"면서 "술도 좋아하는데 맥주는 배불러서 잘 안 마신다"라고 답했다. 주량이 약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심에 "아니다. 맥주는 솔직히 음료수 아니냐"라고 했다.


이근 대위의 독특한 구레나룻 스타일에 대해서는 "내가 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이런 스타일이 남자다운 이미지가 있다"면서 "머리를 자르러 가면 '사각형'으로 해달라고 한다"라고 했다.


결혼 질문도 나왔다. 이근 대위는 "가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작전을 할 때 적이 약점을 공격한다면 그건 가족이지 않겠나, 그래서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이근 대위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 또 동료들과 나눈 전우애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며 '집사부일체'를 이끌었다.


그는 "군인이 월급이 되게 적지만 다들 최고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작전을 하면서 내 동료들이 나를 지킬 것이라는 걸, 내가 부상을 입더라도 절대 나를 버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UDT부대의 정신이 '불가능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나라가 신뢰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어려운 작전이 부여된다. 국가가 지시한 것을 두고 우리가 '어렵다' '불가능하다'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작전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두렵지 않냐고 묻는데 그걸 느낄 틈이 없다. 전쟁이라는 게 아무리 작전을 완벽하게 짜고 대원이 완벽해서 운이 안 좋으면 누군가 죽을 수 있다. 그게 전쟁이다. 나는 팀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작전을 성공하고 팀원들을 지킬 수 있을지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운이 안 좋으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아야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근 대위는 유튜브 '가짜 사나이' 등을 통해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섭외 경쟁에 나서는 중. 그동안 거친 훈련 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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