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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부모 사기 논란 청원 등장…소속사 "사실 확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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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비도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A모씨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과거 자신의 부모가 비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해 총 23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A씨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까지 이 내용을 올리며 호소했다.


A씨는 "88년도에 저희 부모님께서는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하셨다. 비의 부모도 같은 시장에서 떡가게를 했다. 비의 부모는 떡가게를 하면서 쌀 약 1500만 원 어치를 빌려갔고 이후 갚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현금 800만 원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고 우리 부모님께서는 거의 매일 떡가게에 가서 돈을 갚을것을 요구했으나 비의 고등학교 등록금때문에 갚을 수가 없다는 둥 열악한 상황을 말하며 계속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렇게 계속 요구를 하다 지쳐 원금만이라도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비의 가족은 잠적했다"며 "소송을 걸려고도 했지만 가정 사정이 빠듯해 비용과 시간을 소송에 쓰기가 어려우셔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30년이 지나 환갑이 넘으신 부모님께서는 그동안 비에게 편지도 쓰고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 부모님께서는 아직도 억울하고 비통한 마음을 없앨수가 없으시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비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하는 중"이라며 "곧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과 도끼 역시 과거 부모의 사기 논란이 불거져 화제가 됐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잘못을 인정한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으며, 도끼는 법적으로 끝난 사안이며 잠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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