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완판녀" 홍진영, 브랜드 론칭 후 첫방부터 130% 매출달성
가수 홍진영이 약 5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뷰티 아이템을 들고 직접 홈쇼핑에 등장해 물량을 모두 소진시키며 '완판녀' 대열에 합류했다.
홍진영은 앞서 뷰티 브랜드 '시크 블랑크'를 새롭게 선보였고, 지난 11일 오후 홈쇼핑 방송을 통해서 직접 판매 홍보에 나섰다. 이날 홍진영은 완판 비율을 뚫고 130%라는 매출을 달성하며 그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그녀는 방송 중에 '오랫동안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한 과정'을 소개하는가 하면, 상품 소개부터 제품 시연까지 적극적으로 자신이 론칭한 제품을 홍보했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꿀피부를 선보이던 그녀의 홍보에 주문량은 폭주했다.
방송이 끝난 뒤 그녀는 "새 브랜드 론칭 첫 방송이라서 무척 설레면서도 떨렸다."며 "완판 기록을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좋은 제품 라인업을 완성해 제품력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2018년에도 홍샷 파운데이션을 선보이며 '완판녀'에 등극했었다. 당시 홍진영이 판매한 '홍샷'은 상품평이 3만건을 넘어섰었고, 제품 커버력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며 엄청난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홍진영은 2020년 당시 석사 논문 표절 사건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논란 딛고, 승승장구 중인 홍진영
이 사실은 그녀가 방송을 통해서도 공공연하게 공개했던 바, 똑똑한데 예쁘고 노래까지 잘하는 트로트 가수로 알려졌었다. 해당 논문에 대한 의혹은 꾸준히 있었지만, 홍진영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이를 부인해왔었다.
그러나 '카피킬러' 사이트에서 심의한 결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률 약 74%를 기록했고, 대중들은 그녀에게 실망했다. 홍진영은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고 해명했으나 대중들의 시선은 따가웠다.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홍진영은 결국 자필사과문을 통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말 겁이 났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때까지도 저는 욕심을 못 버렸던 것 같다.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제가 학위를 반납하면 그냥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혹시 그만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그래서 관례라는 표현을 섰다. 어쩌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잘못을 뉘우쳤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의미있고 좋은 일을 해 나가겠다며 사과한 홍진영은 자숙기간을 거친 뒤 자연스럽게 복귀했다. 현재는 가수 활동 및 사업을 병행하며 누구보다 바쁜 연말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