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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획사 이름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 제니, 이효리에 러브콜까지

"1인 기획사 이름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 제​니, 이효리에 러브콜까지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이효리의 레드카펫' 게스트로 출연해 팬심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1회 녹화에 제니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무대에서 ‘유 앤 미’(You & Me)를 선보인 제니는 많은 이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무대를 보여줬다. 제니는 이효리를 향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영원한 우상인 언니를 이렇게 뵙고 알게 되어서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효리는 “제가 감사하다. 어려운 분을”이라며 “제니씨 두번정도 본적 있다. 한번은 ‘블랙’ 노래 활동할때 복도 지나가면서 봤다”고 말했고, 제니는 “예전에 음악방송에서 뵀을 때 블랙핑크 멤버들이 복도에서 쭉 서 있었다. 마지막에 언니가 무대 하고 내려오시는데 복도 지나가시다가 저를 보시더니 제 볼을 만지고 가셨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자 이효리는 “너무 기억한다. 안만질수 없는 볼이지 않냐. 지금 생각하면 누군가 모르는 사람의 몸을 갑자기 만진다는게 무례했다고 생각 드는데, 제니는 지금도 애기지만 그때는 볼을 만져주고 싶은 얼굴로 초롱초롱하게 저를 보고있어서 저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제니는 “그날 심쿵 당해서 잠도 못잤다”고 고백했고, 이효리는 “저는 그 볼의 말랑말랑한 감촉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변태같냐.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인 활동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이효리는 최근 개별 활동을 위해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제니에게"기사를 봤다"며 1인 기획사 설립한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제니는 "7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 그룹 활동은 함께 하지만 개인 활동을 자유롭게 편안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오드 아틀리에'라고, 제가 오랫동안 함께했었던 크루들 중에 오신 분들도 계신다. 그냥 모든 활동을 자유롭게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제가 가는 길이 이상하고 남들과 다르더라도, 잘 해내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이다. 제가 처음으로 마이크 잡고 공개하는 자리다. 언니 앞에서 할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YG에서) 많은 걸 배웠다. 연습생 시작부터 함께 했던 회사라"며 "그런데 스스로에게 '너는 앞으로 혼자서 무얼 할 수 있나'를 물어보게 되더라. '용기 갖고 부딪혀 보자'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OA에서 다른 아티스트를 양성할 계획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에 제니는 "꿈꿔 본 적이 없는데 회사를 차리면서 그런 상상을 해보니까 재밌더라. 하지만 제니라는 아티스트부터 잘 케어해 보고 좋은 기회가 오면 생각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제니의 답에 이효리는 "제가 2월 말에 안테나와 계약이 끝나니까 연락달라. 저 좀 키워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니는 이효리에게 "전화달라"며 긍정적 신호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제니는 솔로 활동 계획에 대해 "노래가 가득한 첫 정규 솔로 앨범을 내는 게 올해 목표다. 좋은 음악으로 찾아가고 싶다"며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컴백할 것을 약속했다.


김채민 기자 chaemin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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