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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0점 사태' KBS 뮤직뱅크, 방심위 "문제없다" 왜?

'임영웅 0점 사태' KBS 뮤직뱅크, 방심위 "문제없다" 왜?

5일 '방송통신 심의위원회' 측은, 임영웅의 점수를 0점으로 줘 방송 점수 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뮤직뱅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회의 방송심의소 위원회의 위원 3명은 이날 해당 문제에 대해 만장일치로 '문제없음'으로 의결했다. 김유진 위원은 "경찰에서도 무혐의 결론이 났었고, KBS측에서도 해명을 했다. 저는 문제 없음 의견이다" 라고 말했다. 또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과 허연회 위원도 '문제없음'이라는 의견이라고 알렸다. 


앞서 뮤직뱅크 측은 지난해 5월 13일,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임영웅에게 방송점수 0점을 줬다. 당시 임영웅은 디지털음원점수 1148점, 음반점수 5885점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음반점수 1955점, 디지털 음원점수 544점이었다. 하지만 방송횟수 점수에서 르세라핌은 5348점, 임영웅은 0점을 받아 임영웅이 2위로 밀려났다


방송 이후 임영웅의 팬들은 방송횟수점수가 왜 0점이냐며 즉시 반박했다. 또 임영웅의 방송 횟수 점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을 밝히라며 항의에 나섰다. KBS와 뮤직뱅크 측에 의혹이 쏟아지자 한동규 예능센터 1CP는 시청자인권센터 답변을 남겼다.

해명한 방식을 따른다해도 0점은 좀...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그는 "이번 순위 집계기간은 2022년 5월 2일~5월 8일이다. 해당 기간 집계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방송되지 않았다. KBS공영미디어 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임영웅의 다른 곡인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를 기록하며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동규 예능센터 1CP가 밝힌 사실과는 다르게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해당기간동안 KBS 쿨 FM '설레는 밤, 이윤정입니다'와 KBS 해피FM '임백천의 백 뮤직', '김혜영과 함께' 등에 선곡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뮤직뱅크 제작진은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쿨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한다.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대상이 아니다. 이 기준은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사의 해명방식에 따른다고 해도 0점은 나올 수 없는 결과라며, 임영웅의 팬들은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나 지난 7월 제작진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으나 KBS 뮤직뱅크 측을 향한 '공정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민정 기자 woojoo23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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