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 나 극혐해" 정동원이 털어놓은 의외의 학교생활, 무슨 일?
"여학생들 나 극혐해" 정동원이 털어놓은 의외의 학교생활, 무슨 일?
가수 정동원이 3년만에 KBS '불후의 명곡'을 찾아와 화려한 입담으로 주변을 즐겁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기억의 노래'라는 특집 주제로 펼쳐졌다. 다가오는 치매의 날(21일)을 앞두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특별히 편성된 회차다. 정동원은 이날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MC김준현은 정동원을 보고, "이제 길 가다가 만나도 '동원아'라고 말하는게 쉽지 않겠다. 이제 '동원씨'라고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난다" 라며 키가 많이 크고 성숙해진 정동원을 칭찬했다.
이찬원 또한 정동원에게 "진짜 많이 컸다. 나는 동원이를 꼬꼬마 초등학생일 때 처음만났는데, 어느 순간 키가 컸더라"며 '미스터 트롯'에서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정동원은 "그 당시에는 키가 148cm 였다. 중3때 확 커서 키가 173~4cm정도 되고, 지금은 정체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이 바빠서 학업에는 지장이 없냔 질문에 정동원은 "출석을 말하냐, 설적을 말하냐"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출석은 빠지지 않는다. 오늘도 학교를 다녀왔다. 성적 같은 경우엔 그냥 착한 학생이다"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많았다. 그런데 까불거리는 성격이라서 나중에는 극혐하더라. 잘 지내고 있다" 라고 답하며 주변을 폭소케했다.
까불거리는 성격이라서...
사진=정동원 인스타그램 |
정동원은 2019년 12월 18일 데뷔했다. 그는 2018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음악적인 재능을 전국으로 알린 바 있다. 특히 2020년 1월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고향인 하동에서 학교생활을 이어가며 연예계 생활 또한 병행하다가 정동원은 2020년 8월 서울에 있는 선화예술중학교로 편입했다. 중학생일 당시 관악 전공으로 학업을 이어가다 2023년 졸업 후 서울 공연 예술 고등학교에 15기로 합격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 16일 방송분에서 정동원의 옆자리에는 가수 '테이'가 자리했다. 이찬원은 쉬는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두 사람에게 '호칭은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었다. 정동원과 테이는 두바퀴 돌아 띠동갑이다.
이에 정동원은 "당연히 형" 이라고 말하며 특유의 웃음과 친화력을 자랑했다. 테이도정동원을 귀여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돼지(띠)들이 원래 노래를 잘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이 고향인 테이는 "울산 말을 안 쓴지 꽤 됐는데, 옆에서 슬금슬금 말투를 건드리니 사투리가 올라온다. 오늘도 박살내라잉"이라며 센스있는 응원을 정동원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