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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여기에" 슈퍼스타K '역주행 신화' 생활고로 배달일 하는 가수

"어쩌다가 여기에" 슈퍼스타K '역주행 신화' 생활고로 배달일 하는 가수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슈퍼스타K' 등에 출연해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냈던 가수 진원이 생각지도 못했던 생활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12일 첫 방송한 ENA '언더커버'(UNDERCOVER)는 기존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부르는 방식으로 '커버(COVER)'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언더커버' 1회에서는 이미 목소리 하나만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SNS를 장악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등장했다. 리스너로 출연한 박정현, 이석훈, 정재형, 권은비는 1라운드부터 나타난 유명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등장으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2016년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해 큰 화제를 낳았던 가수 진원이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Mnet '슈퍼스타K'

사진=Mnet '슈퍼스타K'

2008년 '고칠게'라는 노래로 음원차트 'TOP10'에도 올랐던 그는 Mnet '슈퍼스타K'를 통해 그야말로 역주행 신화를 만들며 유명세를 떨쳤다. 당시 인기의 척도였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수 진원은 그 이후 방송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프로그램에 등장한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성대결절과 후두염이 동시에 찾아왔다. 어쩔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안타까운 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배달일을 4년째 하고 있다"라며 충격적인 근황 소식을 알렸다. 어려운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언더커버'를 통해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꾼다고 말한 진원은 고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선곡해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가수 진원, 알고보니 트로트 가수 '홍자' 남자친구

사진=진원, 홍자 인스타그램

사진=진원, 홍자 인스타그램

현실의 벽 앞에서도 노래를 놓지 않고 누구보다 무대가 절실했을 진원의 무대에 모두가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이에 이석훈은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한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가수 진원은 Mnet '슈퍼스타K' 출연에 대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슈스케'에 출연했다. 제 공백기에 발판을 마련해준 프로그램이 바로 슈스케였다. 이렇게 가수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히트곡 '고칠게'를 언급하며 "그 노래는 제가 연예계에 있을 수 있게 만든 은인이나 다름없는 곡"이라며 "그 곡이 없었으면 아마 다른 일을 찾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슈스케 할 때 살이 8kg가 빠졌다. 노래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 컸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무대 울렁증이 심했다"라고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한편 가수 진원은 TV조선 '미스트롯'에서 3위를 차지한 트로트 가수 홍자의 남자친구로도 알려졌다. 그는 "열애설이 났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여자친구에게도 보도가 된 거니까 좋은 관계로 잘해보자 얘기했다. 여자친구가 ‘슈스케’ 할 때 도움을 많이 준 고마운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지윤 기자 supersoso784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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