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헐떡이며 연습실 바닥에 쓰러져..." 마스크걸, 춤 대역배우 '지지안'

"숨 헐떡이며 연습실 바닥에 쓰러져..." 마스크걸, 춤 대역배우 '지지안'

공개되자 마자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력에 주목을 받은 데 이어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 정상을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이 연일 화제다. 

그 중에서도 '김모미'의 춤 대역으로 활약한 모델 '지지안'이 '마스크걸'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SNS에 "마스크걸 모미의 춤대역으로 작년 1월부터 시작한 안무연습, 그리고 작년 8월 드디어 촬영"이라며 입을 열었다. 

지지안은 "오디션에 붙은 것도, 못 추는 춤 잘 춰보겠다고 눈물도 흘리고, 작년 여러가지고 큰 경험을 많이 했다. 안무를 외우고 연습을 하면서 김완선 선배님은 정말 대단하고 멋진 가수라고 생각할 만큼 초초초고난도의 퍼포먼스였다"라고 밝혔다.

'마스크걸' 작품 속에서 지지안은 김모미의 춤 대역으로 활약하며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이라는 곡을 완벽하게 췄다. 그녀는 이 씬이 탄생하기까지 "중간에 코로나도 걸리고, 3월까지 하루 2~3시간 씩 매주 3~4회를 YGX에서 희연쌤과 한별언니와 땀흘리며 연습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너무 생생하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에는 전곡이 안나와서 보기엔 많이 힘들어 보이지 않지만, 이 곡 완곡으로 한 번 추고 나면 전신 땀으로 적시기 가능. 숨 헐떡이며 연습실 바닥에 쓰러져 종이인형처럼 헥헥댔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해줬다. 

1000:1의 경쟁률 뚫은 이한별까지 

사진=지지안 인스타그램

지지안은 "마스크걸이 이렇게 방영이 되고, 화제가 되어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다. 김용훈 감독님, 조감독님들, 분장팀 특수분장팀의 금손 스탭분들과 모든 스탭분들, 안무감독 울 희연쌤, 안무 연습하며 함께 땀흘린 진짜 김모미 한별언니까지!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드라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회사원 '김모미'가 밤에는 마스크를 쓴 방송 BJ로,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하며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마스크걸은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7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있다. 

지지안이 언급한 진짜 '김모미' 이한별은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김모미역에 발탁됐다. 그녀는 원작 '마스크걸'의 그림과 싱크로율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은 이한별에 대해 "프로필을 보고 운명적으로 느꼈다. 강렬한 인상을 줬고, 실제로 보니 차분하고 지적이며 인간적인 매력이 있었다. 이 부분들이 김모미를 캐스팅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김모미 역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한별은 최근 에이스팩토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사했다. 개성있는 마스크로 연기의 스팩트럼을 넓혀 갈 이한별 배우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는 바이다. 

정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