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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잔뜩 주시더라" 김민종, 6억 롤스로이스 사고 후 근황공개

 "반찬 잔뜩 주시더라" 김민종, 6억 롤스로이스 사고 후 근황공개

가수 겸 배우로 활동중인 김민종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롤스로이스 선처 미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 김구라와 MC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민종이 자신의 차량 롤스로이스를 가지고 출연했다. 앞서 지난 9월, 40대 여성 운전자 A씨는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에 김민종과 관련된 제보를 하나 했다. 


A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주차할 때 보통 뒤쪽에 방지턱이 있는데,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소리가 났다"며 , "제 차가 센서가 고장나서 소리가 안 났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부딪힌 차는 6억원대를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차량. A씨는 덜컥 겁이나 차주에게 바로 연락을 취했고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렌트비가 몇 천만원씩 나오는거 아닌가, 비용이 얼마나 나오려나 싶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12시간만에 답장이 온 차주는 "밝은 곳에 가서 보겠다"는 답을 했고 잠시 뒤,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다. 연락해줘서 감사하다" 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알고보니 해당 차주는 배우 김민종이었고, A씨는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인데 삭막한 세상에 위로가 됐다"며 김민종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해당 미담이 전해진 뒤, 김민종은 "오히려 해당 차주분이 연락 줘서 감사했다.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당시 "별일 없이 마무리했는데, 이렇게 많이 화제가 돼서 당황스럽다. 같은 동네 주민이어서 이렇게 했다."며 겸손했다. 

연락 해 주신게 감사했다고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김구라는 김민종의 롤스로이스를 보며 "몰래 쓱 타고 다녀서 몰랐다. 이거 뽑은지 얼마나 됐나"라고 물었고, 김민종은 "1년 가까이 됐다"며 현재 2대의 차량이 있다고 밝혔다. 


흠집난 곳을 묻자 해당 부위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수리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김민종은 "너무 크게 미담으로 나와서 부끄럽다"며 머쓱해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사실 롤스로이스를 그냥 보내기는 쉽지 않다"며 김민종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구라 자신 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내 차도 누가 와서 받았는데 확 열받더라. 차가 찌그러졌는데, 보니까 택배 일하시는 분이셨다. 차 수리만 해주고 대차 안할테니 그냥 가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민종은 "다른 차도 긁고 그냥 가시는 분도 있었다. 그런데 연락을 해 주신게 고맙더라. 동네주민이고 하니까" 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그분 차는 경차였다. 반찬 가게를 하시는 분이셨다. 잠시 배달을 오셨던 것 같다. 집 앞에 반찬을 잔뜩 주고 가셨는데, 반찬이 맛있더라. 아주 잘 먹고 있다"라며 A씨에게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종은 1년동안 1,600km를 겨우 탈 정도라는 롤스로이스에 대해"스스로에 대한 마음의 선물, 보면 뿌듯하다" 라 말했다. 김구라는 옆에서 "좋은 차 뽑았을 때 결혼하라"고 잔소리했고, 김민종도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다. 


정민정 기자 woojoo23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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