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하하하" 김풍 작가, '찌질의 역사' 공개 앞두고 날벼락
"미치겠다 하하하" 김풍 작가, '찌질의 역사' 공개 앞두고 날벼락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배우들의 논란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원작 작가 '김풍'이 심경을 한마디로 정리해 화제다.
지난 2일 김풍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미치겠다 하하하하하하하" 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그의 이러한 반응은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8월 촬영을 마친 '찌질의 역사' 드라마는 방송 플랫폼과 공개시점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주연 배우들의 '학폭 논란'에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주연 조병규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학교폭력과 관련한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송하윤 측,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 해명
사진=송하윤SNS |
이러한 가운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를 보여줬던, '찌질의 역사' 주연배우 '송하윤'도 학교폭력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송하윤씨 이슈로 인해 작품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4월 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서울 서초구 모 고등학교 3학년이던 S씨에게 영문도 알 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에서 S씨라고 폭로됐던 인물의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되어 방송에 나갔고, 네티즌들은 이를 곧 송하윤으로 지목했다.
이에 송하윤 측 소속사는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받은 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송하윤SNS |
송하윤 측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송하윤 소속사 측의 해명에 다른 제보들도 올라오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또 배우 송하윤이 고교시절 전학을 간 것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킹콩by스타쉽 측은 "송하윤이 학폭과 관련해 강제 전학을 간 것은 맞다"며 인정했다.
그러나 "강제전학은 이번 이슈와는 관련이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학교폭력으로 인한 징계처분은 1호부터 10호까지로 나뉜다. 1호~5호는 비교적 가벼운 처분이지만 6호부터는 심각한 가해 행위에 대한 처분으로 알려져있다.
경기도 부천 출신 송하윤은 중원고에서 반포고로, 이후 압구정고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가 받았다고 인정한 '강제전학 조치'는 학교폭력 처분 중에서도 8호에 해당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