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를 위한, 펜션이 있는 수익형 전원주택
1동과 2동. |
경상북도 청송, 그 이름만으로도 휴식이 떠오르는 곳에 전원주택과 가족형 펜션이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40대 후반의 여행을 좋아하는 건축주 부부는 ‘청송이면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가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부부가 함께 생활할 주택과 2~4인이 이용할 수 있는 5실 가족형 펜션은 계획됐다. 5실 중 객실 하나는 친지와 지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같은 디자인으로 지었다.
1동 주인동. |
1동 주인동. |
건축주 부부는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하자가 없는 집, 단열이 잘 되는 집, 수납공간이 풍부한 집, 호텔과 같은 편안함과 집 같이 아늑함이 느껴지는 펜션, 온수를 넉넉히 쓸 수 있는 펜션을 원했다.
경북 청송은 과거 주요 고속도로에서 떨어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아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지역이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이다. 또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형태의 지형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무척 추운 동네이기도 하다. 남쪽지방이지만 단열기준은 중부1지역에 해당할 정도다.
주택동 1층 입체도 |
주택동 2층 입체도 |
주택동 다락 |
대지는 집과 펜션이 함께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826㎡로 넓게 계획됐다. 진입도로는 대지의 서측에 있으며, 도로보다 대지가 높다. 동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도 지형적 특징이다.
이처럼 주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방으로 보이는 뷰(view)는 모두 양호하다. 특히 대지의 북측으로는 주왕산이 품고 있는 기암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측으로는 마을 어귀가 치마폭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 주변에 몇 몇 펜션이나 민박 등 숙박시설이 있지만, 모두 낙후된 상태다.
2동 펜션동 |
펜션동 1층 입체도 |
펜션동 2층 다락 입체도 |
대지의 전체적인 모양새는 역삼각형인데,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남북으로 주택+펜션동(1실)과 펜션동(3실)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동서측은 폭이 넓지 않기 때문이다. 또 남측 낮은 곳에는 펜션동을, 북측 높은 곳에는 주택+펜션동을 놓아서 상호간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 했다.
아울러 펜션동은 개별실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면에서 진입토록 함과 동시에 각각의 개별에서 마당과 마을 어귀를 관망하는 시야를 풍부하게 부여했다.
주택+펜션(1실)동의 주택은 펜션관리를 위해 단지 입구에 배치하고, 안쪽으로는 펜션(1실)을 놓았다. 또 창호를 통해 북측 주왕산 기암이 잘 보이도록 했다. 펜션(1실)은 지인이나 친척들이 묵을 경우를 상정해 주인 주택과 같이 한 개의 동으로 독립시켰다.
주인동 거실. |
주인동 주방 |
주인동 주방 |
주인동 다용도실 / 계단실 |
유지관리 최소화를 원하는 건축주 요구를 반영해 벽면에 레인스크린을 설치했다. 레인스크린은 비온 후 외벽이 물에 젖었을 때 빠른 시간에 건조될 수 있도록 돕고, OSB가 젖지 않도록 하는 역할를 한다. 때문에 목조주택의 구조적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장치다. 또 외벽재료가 습기에 노출되면 벽면에 이끼류가 생길 수 있는데, 레인스크린이 이러한 문제를 대부분 방지해 주어서 건물 관리를 손쉽게 해준다.
주인동 욕실 |
실내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펜션 객실마다 다양한 공간이 구성되도록 했다. 4개의 객실 중 3개가 다른 평면을 갖도록 했다. 또 각 객실은 객실공간과 다락으로 이어지는 오픈공간을 두어 천정고를 달리 하는 방법으로 입체적 공간감을 완성했다. 일부 객실은 좌식 침실로 꾸며졌는데, 여기에는 주방과 레벨차를 두어서 공간을 구분하는 효과를 주었다.
주인댁 주택은 거실 중층 오픈과 함께 계단을 두어 1층과 2층이 자연스럽게 공간이 이어지도록 했다. 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주인동 현관 |
주인동 복도, 린넨실 |
주인동 2층 멀티룸 |
주인동 2층 멀티룸 |
주인동 2층 다락 |
주인동 2층 다락문 / 다락 |
주인동 2층 안방 |
주인동 2층 안방 |
주인동 2층 평상 |
펜션을 찾아온 손님에게 호텔과 같은 편안한 침구를 제공하기를 원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택 내부에 린넨실을 두어 침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할 있도록 했다.
펜션 객실의 안전을 위해 샤워 칸막이, 신발장 및 붙박이장을 모두 없앴다. 또 공용보일러실을 두어 각 객실마다 개별 보일러를 설치함으로써 객실마다 온수를 넉넉히 쓸 수 있게 했다.
외벽은 겨울이 유독 추운 청송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단열을 보강하기 위한 스타코 마감과 EPS 50T를 시공했다. 지붕단열 또한 WARM ROOF 시공으로 보강했다. 펜션동 지붕은 이음부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심플한 디자인으로 하되, 색깔을 달리함으로써 각각의 특성과 개성을 살렸다.
펜션동 |
펜션동 욕실 |
펜션동 |
펜션동 |
펜션동 |
펜션동 다락 |
건축정보
위치▷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건축용도▷단독주택
건축규모▷지상 2층
건축구조▷경량목구조
대지면적▷826.00㎡
건축면적▷185.65㎡
시공면적▷273.76㎡ 82.81
1동 : 177.43㎡ 53.67
2동 : 96.33㎡ 29.14
연면적▷229.40㎡ 69.39
[1동 ]
1층▷100.06㎡ 30.27
2층▷48.61㎡ 14.70
다락1▷10.85㎡ 3.28
다락2▷14.31㎡ 4.33
소계▷148.67㎡ 44.97
[2동 ]
1층▷80.73㎡ 24.42
다락1▷7.80㎡ 2.36
다락2▷7.80㎡ 2.36
소계▷80.73㎡ 24.42
1+2동 합계▷229.40㎡ 69.39
주차▷3대
건폐율▷22.48%
용적률▷27.77%
자재정보
구조재▷북미산 SPF KD S4S NO. 2&BTR
철물▷심슨 스트롱타이
투습방수지▷타이벡
단열재▷그라스울(에코배트)
지붕재▷칼라강판, 이중그림자슁글
외벽재▷스타코, 목재사이딩(루나우드)
창호재▷독일식 시스템창호(알루플라스트) 3중유리
뉴타임하우징
뉴타임하우징은 자체 설계법인 (주)예일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해 설계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인허가에서부터 구체적인 적산으로 견적내역서를 제공하고 있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사이며, 전국 직영시공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독일 PHI 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 및 시공기술자 인증, 목조건축 5스타 품질인증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강대경 대표
뉴타임하우징 대표. 現 (사)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 독일 PHI 인증 패시브하우스 컨설턴트
정형준 대표
(주)예일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단독주택, 주상복합시설, 상업건물 등 건축설계 경력 20년. 독일 PHI 패시브하우스 기술자(Tradesp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