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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이어폰을 사면 트레이너가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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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이어폰을 사면 트레이너가 따라

얼마 전부터 저녁 시간을 이용해 걷기와 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계획을 잡아야 하고 중간중간 확인하고 목표를 조정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혼자이기 때문에 심심하다는 것과 통제가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운동을 위해 PT(Personal Trainer)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혼자 운동할 때도 누군가 옆에서 응원해주고 페이스를 조절해준다면? Vi. 똑똑한 이어폰이 여러분의 PT가 되어준다고 하는군요.

데이터와 ai를 이용한 감성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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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의 디자인을 처음 봤을 때는 디자인을 좀 더 깔끔하게 만든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인 줄 알았습니다. 자석을 이용해 이어폰 유닛을 관리하고 메쉬 디자인으로 미끄럼을 방지, 운동용이니 방진방수 기능 정도가 들어간 모델인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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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의 센서를 볼 때까지만 해도 뭔가 복잡한 기능만 들어간 트래커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보폭, 날씨, 고저 등의 항목을 보고는 뭔가 독특한 느낌이 스치더군요. 트래커 정도면 이런 데이터가 필요할까? 어디에 쓸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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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는 단순한 트래커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운동을 도와주는 트레이너 역할까지 해줍니다. 운동목표에 따라 성취도를 알려주기도 하고 보폭, 심박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페이스를 조절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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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정 구간이나 거리에 대한 피드백은 몇몇 피트니스 앱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Vi에 주목하는 이유는 상황에 맞춘 감성적인 목소리라는 점이죠.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된 멘트로 사용자를 응원하거나 페이스 다운을 권하기도 합니다. 죽을 힘을 쓰며 벤치 프레스 하는데 옆에서 "한 개 더!"라고 얄밉게 외치지는 않을 것처럼 느껴지는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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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는 운동 목표에 따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문자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역시나 툭 목표만 알림 해주는 것이 아니라 트레이너처럼 친근한 표현이 눈에 띄는군요. 또한 날씨 정보를 활용해서 운동 계획을 미리 변경해서 권하기도 합니다. 날씨 데이터를 이렇게 활용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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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Vi는 실내에서도 트래킹을 정확하게 측정한다고 합니다. 이건 실제로 경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미밴드를 트래커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꽤 반가운 소식입니다. 실내에서 한정된 동작을 반복할 때는 측정값이 조금 아쉬웠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상용으로도 적합한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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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의 개발자들은 운동용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V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만카돈의 기술이 들어간 유닛으로 트레이닝용 목소리만이 아니라 음악 감상용이나 통화용 블루투스로 활용하기 좋도록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거기다 평소에 Vi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트래커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심박 측정도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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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바로가기)에서 펀딩을 진행 중이고 목표 금액을 뛰어넘었습니다. Vi는 $179(약 21만원)부터 펀딩이 가능하지만 현재 $179는 매진이 되어 실제로는 $199(약 23만원)부터 펀딩이 가능합니다. 7월 20일까지 펀딩이 가능하니 고민 좀 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2016년 12월부터 배송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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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동을 하면서 트래커를 이용해 기록하며 혼자 목표를 세우고 넥밴드 블루투스와 EDM 음악으로 심심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사한 제품들을 실사용하는 입장에서 Vi는 몇 가지를 기기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주는 역할을 해준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하는 좋은 예시로도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운동 중 의식하지 못하지만 가장 힘들게 느끼는 점을 잘 파악하고 기술과 감성으로 채워주고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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