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뒷면을 다르게 이용한다면? 꽤 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나름의 장단점을 보여준 제품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하루종일 가지고 다니는 제품이다보니 별도의 휴대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죠. 오늘은 스마트폰의 뒷면을 또다른 용도로 바꿔주는 케이스들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뒷면을 이북리더로 바꿔주는 잉크케이스 I7
잉크케이스(InkCase)는 아이폰용 케이스로 뒷면을 이북리더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E-ink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북리더에 최적화 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E-ink가 눈의 피로는 물론 가독성이 좋고 배터리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느린 반응과 잔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용도로의 사용은 조금 무리가 있는 편이죠.
잉크케이스는 복잡한 기능을 넣기보다는 이북리더라는 용도에 최적화를 시킨 케이스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많이 보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 눈이 피로하신 분들에게는 참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블루투스로 연동되고 스마트폰의 화면을 미러링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앱을 통해 단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흑백 배경화면이나 간단한 위젯 정도는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플러스의 경우 5.2인치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이북리더로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폰용으로만 준비되어 있고 한번 충전에 5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고 가격은 $119입니다. OAXIS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북리더는 아직 E-ink 제품이나 LG Vu 시리즈처럼 한 손에 잡히는 4:3 비율을 선호하기 때문에 잉크케이스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그냥 안드로이드폰을 넣자.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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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케이스를 바꿨다. 안드로이드가 따라왔다?>글에서 한번 소개를 해드렸던 케이스 EYE입니다. EYE의 특징은 케이스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그대로 집어 넣었다는 점입니다.
유심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폰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케이스입니다. 카메라와 스피커 등은 아이폰과 공유하는 형태로 꽤 재미있는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NFC와 고속 무선 충전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부족한 활용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별도의 안드로이드폰의 성능까지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보조적인 의미로 접근하면 꽤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보이는 케이스입니다.
뒷면의 E-ink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요타폰
스마트폰의 후면을 이용하는 방법들로 케이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봤습니다. 하지만 뒷면 자체가 E-ink로 제작된 스마트폰도 있습니다. 요타폰(YOTAPHONE) 시리즈가 그것입니다.
저전력에 다양한 리더로 활용이 좋은 E-ink를 기본으로 탑재해 배터리의 활용성도 높이고 다양한 기능을 대신한다는 컨셉으로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악세사리들과는 다르게 스마트폰의 화면을 미러링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간단한 기본 알림이나 전화 수신 등은 후면의 E-ink만을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꾸준히 발매가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타폰3에 대한 출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뒷면을 활용하면 별도로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즈와 배터리의 밸런스라는 단점을 그대로 떠안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는 실용적이라기보다는 과도기적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E-ink 제품들이 등장하고 복잡하지 않은 기능성을 중심으로 흐름이 옮겨가고 있는 점도 살펴볼만 합니다.
스마트폰의 뒷면도 꾸준히 더 나아지기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제품들을 발견하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