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추가하는 모듈형 빔프로젝터, 있다? 없다?

빔프로젝터. 흔히 사무실에서 큰 화면에 회의나 발표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가정이나 캠핑 등에서도 선호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이즈와 휴대성에서 아쉬움이 남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휴대성과 기능을 겸비한 재미있는 빔프로젝터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아이빔블록(iBeamBLOCK)입니다.

사이즈와 휴대성에 모듈의 편리함을 더하다

아임빔블록은 최근 등장하는 포켓 빔프로젝터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큽니다. 4.97인치x3.74인치로 6인치 태블릿 정도의 사이즈로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포켓 빔프로젝터들이 휴대성은 살렸지만 연결의 편의성이나 밝기 조절과 같은 다양한 기능이 조금 빠졌습니다. 반면 아임빔블록은 사이즈만 작을 뿐 빔프로젝터가 가져야 할 것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아임빔블록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듈을 이용하기 때문에 원하는 작업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임빔블록을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로도 활용이 가능한 13,200mAh 보조배터리를 시작으로 표준 HDMI를 이용하는 빔프로젝터 본체, 4.5인치 터치스크린을 가진 윈도우10 태블릿 등을 모듈로 갖추고 있습니다. 필요한 상황에 따라 본체만 활용하거나 모듈을 추가해 활용하면 됩니다.

특히 4.5인치 태블릿을 모듈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 프로젝터 사용에서 번거롭거나 힘들었던 부분을 많이 덜어줄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나 동영상 활용 시, 익숙한 윈도우 환경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설정하지 않아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와 MicroSD 카드슬롯은 물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리모콘 등의 활용에서도 장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400lm의 밝기, 자동 키스톤(화면 기울기 보정), 1280x720 해상도, 100인치(2.7m) 사이즈. 기본기와 확장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빔프로젝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무실은 물론 누워서 천장에 영화를 쏘는 로망, 캠핑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동영상을 틀어주는 용도로도 충분할 듯 보이는군요.

아임빔블록은 킥스타터(바로가기)에서 $599부터 펀딩을 진행 중이고 2017년 2월에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임빔블록을 보고 있으니 '침대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좋은 스마트폰 빔프로젝터, 문라이트'에서 소개해드린 문라이트도 같이 떠오르는군요. 용도가 조금은 다르긴 하지만 간편하게 빔프로젝터로 활용하는 용도로 좋으니 참고해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빔프로젝터는 최근 신혼용품, 캠핑용품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도 있고 문라이트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빔블록 같이 모듈로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격에서도 예전보다 부담이 줄어들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빔프로젝터 하나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