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와 스트레스 해소에 뛰어난 '반려식물',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 TOP 5
출처: Pixabay, 인기 있는 '반려식물' TOP 5, 품종소개와 키우는 법 |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반려'라는 개념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출근과 동시에 시작되는 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지만, 1인 가구의 경우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탓에 '반려동물'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고려해보면, 그마저도 쉽게 선택할 수 없다.
주인과의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반려동물'대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대안이 바로 '반려 식물'이다.
과거, 집에서 관상용으로만 키우던 식물에게 이제는 '반려', '동반자'의 개념이 합쳐져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 '반려 식물'로 인한 인테리어 효과와 미세먼지 제거 효과까지 더해지며 인기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미 SNS 상에서는 '반려 식물'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대거 등장했고, 서점에서는 식물을 잘 키우는 법이 기록된 책들이 출판되는 등 '반려 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 미세먼지 제거 효과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반려 식물'. 집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 식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한다.
1. 뱅갈고무나무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뱅갈고무나무 키우는 법 |
뽕나무과에 속하는 '벵갈 고무나무'는 굵은 가지에 자라는가는 줄기가 특징인 식물이다.
가지 사이사이에 피는 넓은 형태의 잎들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급스러운 노란 무늬가 더해질 경우 더욱 매력을 뽐내게 된다.
실내 적응력이 높아 집안에서 키우기가 쉽지만, 추위에는 매우 약해 영하의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쪽에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토양 표면을 만졌을 때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정도의 물을 주면 된다.
벵갈 고무나무는 미국 항공우주국인 'NASA'에서 발표한 대표적인 공기 정화식물로, 실내 오염물질인 암모니아를 비롯해 포름알데히드, 아황산가스 정화작용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밴쿠버 제라늄
출처: Pixabay, '밴쿠버 제라늄' 키우는 법 |
'밴쿠버 제라늄'은 햇빛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꽃 중앙부에 진한 적갈색으로 물이 들어 흡사 캐나다의 단풍잎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쥐손이 풀과에 속하는 '밴쿠버 제라늄'은 잎에서 특유의 향이 나는데, 특유의 시원한 향이 모기와 해충을 퇴치해주는 역할을 하여 여름철 '반려 식물'로 많이 추천되고 있으며, 생육환경이 단순하고 성장이 활발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30cm의 크기까지 자라는 '밴쿠버 제라늄'라는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강한 직사광선에 가까운 강한 햇빛이 드는 공간에 배치하는 것이 적절하다.
단, '밴쿠버 제라늄'은 습도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화분에 옮겨 심어야 하며, 손으로 흙을 만져보고 바싹 말랐다는 느낌이 들 때, 흙이 젖을 만큼의 물은 한 번만 주면 된다.
3. 필레아페페
출처: Pixabay, 필레아페페 키우는 법 |
동글동글한 잎 모양에 싱그러운 초록색을 띠고 있는 '필레아페페'는 SNS 상에서 자주 등장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이다.
초록색 물방울이 맺힌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잎들을 보면, 귀여움을 느끼게 되고 계속해서 쳐다보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쐐기풀과에 속하는 '필레아페페'는 본래 서인도 제도에서 자라던 식물로 고온 다습한 환경과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좋아하며, 해가 잘 들지 않는 공간에서도 무난하게 자라는 특성에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품종이다.
생장온도는 20~25도 사이가 적절하며, 추위에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중순이 넘어가게 되면 실내로 들여와 키우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7~10일 사이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되고, 날이 추워지는 겨울에는 보름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필레아페페'의 동글동글한 잎 모양 때문에 '필레아페페'를 실내에 두면 재물운을 부른다는 속설이 있어, 개업이나 집들이와 같은 행사에 자주 선물되기도 한다.
4. 수염틸란드시아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수염틸란드시아 키우는 법 |
대다수의 식물이 흙과 물을 양분으로 살아가는데 비해, '수염틸란드시아'는 수분과 먼지로 살아간다.
생육조건부터 특이한 '수염틸란드시아'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양분으로 살아가는 식물로, 본래 건조한 지역의 바위나 나무 등에 기생하는 식물이다.
옷걸이와 같은 곳에 무심한 듯 걸어놓아도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많이 팔리며, 어렵지 않은 양육방법과 더불어 잘 죽지도 않기 때문에 원룸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염틸란드시아'는 미국 남동부와 중남미가 원산지인 식물로 햇빛이 잘 들고 습도가 높은 여름에 빠르게 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염틸란드시아'는 이틀에 한 번꼴로 분무기를 이용하여 충분한 물을 뿌려주기만 알아서 자라며, 줄기가 회색빛이 많이 돌게 될 때에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세면대나 세숫대야에 물을 받고 20여 분 정도 담가두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5. 산세베리아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산세베리아 키우는 법 |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한 종류인 '산세베리아'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외관과 함께 공기 정화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려 식물'로 많이 선택되고 있다.
'산세베리아'는 게으른 사람이 키워야 잘 키운다는 속설이 나올 정도로 키우기가 쉬운데, 이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강한 모습을 모이는 특징 때문이다.
고온 건조한 환경에 강하고 저온 다습에 환경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산세베리아'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이어, '산세베리아'의 생육환경에는 많은 태양 빛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 두어도 잘 자라지만, 빛이 너무 부족하게 되면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잎은 점차 가늘고 길게 변하게 되며, 잎에 있는 가로 무늬가 없어지고 색깔은 검녹색으로 변하게 되니 적당한 빛이 들어오는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
'산세베리아'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21~32도로 알려져 있으며, 겨울철에는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