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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는 족족 죽어버리는 식물 초보가 키우기 좋은 봄 식물 베스트 6

반려식물이란 말이 있을 만큼, 식물이 사람에게 주는 힐링은 크다. 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식물을 키우기는 쉽지 않다. 어떤 이는 식물을 매우 잘 키우기도 하는 반면, 어떤 이는 손대는 족족 시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집콕 생활의 힐링 아이템인 식물. 식물 초보가 봄에 키우기 좋은 꽃들을 알아보자.


■ 봄이 제철! 지금 키우기 좋은 봄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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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아신스 (Hyacinthus orientalis)

히아신스는 백합과의 알뿌리식물로 가을에 심는 화초이다.

봄이 되면 꽃대가 자라고 예쁜 꽃을 피워 보기 좋은 히아신스를 만날 수 있다. 화분에 심어도 되지만 물을 채운 병에 알뿌리 하부가 닿을 정도로 담가 키우는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꽃이 시들면 꽃대는 자르고 키우다 잎도 시들면 잘라내고 구근을 보관한다.

히아신스는 태양신 아폴로가 아끼던 히아킨토스라는 소년의 이름에서 비롯된 꽃으로, 원반에 맞아 숨을 거둔 히아킨토스가 숨진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라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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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투키 (Sansevieria stuckyi )

실내 공기정화 식물로 유명한 스투키는 원래 산세비에리아 스투키가 본래 이름으로, 음이온 생산이 일반 식물의 30배에 달하는 똑똑한 식물이다.

실내 정화식물로 뱅갈고무나무, 스파티필름, 스킨답서스 등도 유명하지만 스투키는 오동통하고 길쭉한 모양새로 식물 초보가 키우기에 적합하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돼서 키우기 쉬운 편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니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방 안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만약 스투키가 물렁해지면 과습을 생각해봐야 한다. 일반 화초처럼 물을 많이 주면 스투키는 물렁물렁해 지면서 뿌리부터 썩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썩어버린 부분은 잘라내고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 굵은 모래 등을 섞어서 분갈이해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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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벤더 (Lavandula species)

라벤더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향유를 채취하여 향수로 쓰이기도 하는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lavandula'는 '씻다'라는 의미로 라틴어에서 유래되었고, 볕 잘드는 실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약하니 장마철 야외에서 키운다면 적당히 비를 가려주어야 한다. 실내에서 키운다면 지속적인 통풍이 필요하다.

봄과 가을에 잘 자라는데 꽃은 5월 중순에서 6월 사이가 절정이다. 품종에 따라 연중 개화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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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라만다 (Allamanda)

반덩굴성 관목으로 노란 꽃이 화려하게 피어 관상용으로 인기 있는 알라만다는 '황금 트럼펫'으로 불리기도 한다.

'희망을 품으세요'란 꽃말을 지니고 있듯이 보통 6월부터 늦가을까지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추위에 약한 편으로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햇빛을 좋아하니 밝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직사광선에도 잘 자라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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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자 (cape jasmine)

발코니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한 치자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식물이다.

영어로는 가드니아(Gardenia), 학명으로는 cape jasmine으로 쟈스민이라는 학명처럼 아름다운 향기가 특징이다.

외부 바람에는 내성이 없는 편으로 베란다나 실내에서 키우기에 좋다. 분갈이가 되어있다면 일주일에 1회 정도 물을 주면 적합하다.

화분의 흙이 마르면 꽃봉아리가 노랗게 될 수도 있다. 늦봄에는 물 주기에 신경을 써서 흙이 마르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8월 이후에 가지치기를 하면 꽃봉오리가 형성되기 어려우니 주의하는 것이 좋고 봄에는 2주에 1회 정도 비료를 주면 꽃이 피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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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라늄 (Pelargonium inquinans)

제라늄은 쌍떡잎식물로 다양하고 화려한 꽃 색이 특징이다.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비교적 길어 정원, 베란다, 벽 장식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모기 퇴치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건조에 강하여 물주기를 잊어도 잘 자라지만, 너무 건조해지면 잎이 누렇게 변할 수 있다. 물을 줄 때는 잎에 물이 닿지 않게 주는 것이 좋다.

햇빛을 좋아해서 햇빛을 잘 볼수록 잎이 건강하고 잘 자란다.


■ 식물 초보는 이런 것이 궁금하다.

Q. 분갈이할 때 뿌리가 다치면 안 되는 것인가?

A. 아니다. 식물 초보는 분갈이할 때 뿌리가 조금이라도 잘리면 식물이 금방 죽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분갈이할 때 뿌리가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뿌리를 일부러 정리해서 분갈이하기도 한다. 적당한 뿌리정리는 식물 생육에 도움을 준다.

Q. 식물 영양제는 언제 주면 될까?

A. 식물의 종류와 영양제의 성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편적으로 봄에 한번 가을에 한 번씩 주면 된다.

Q. 화분은 식물대비 크기가 어때야 할까?

A. 식물의 크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식물 크기에 2배 정도 생각하고 화분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Q. 물 주기가 어렵다는 식물 초보.

A. 식물 종류와 키우는 환경마다 다르지만 보통 1주일에 한번이라고 생각하고 관수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흙 상태를 확인 하면서 과습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물 주는 시기를 달리 해야 한다.

Q. 창가에 두었더니 잎이 검게 타서 속상한 식물 초보.

A. 식물마다 햇빛을 받는 양을 달리해야 한다. 실내에 있던 식물이 갑자기 많은 양의 햇빛을 보면 몸살을 앓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때 잎이 탈 수 있다. 과한 빛 때문에 식물이 아프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햇빛을 보여주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Q. 시든 잎과 마른 잎들은 다 잘라주는 것이 좋을까?

A. 시든 잎과 마른 잎은 주기적으로 잘라 주는 게 좋다. 보기도 흉 하지만 시든 잎이 2차적으로 병해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리하면서 키우는 것을 권장한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때, 집안에 식물 하나가 주는 생기가 그만큼 크다.

봄나들이를 떠나면 좋지만, 아직은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이니 집안에 봄을 불러오면 어떨까? 가족과 함께 녹색 식물을 키워내며 꽃을 피우는 결실의 기쁨도 함께 느껴보자.


​[문화뉴스 김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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