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플레이션] 2024년에도 치열한 호텔 빙수 대전... 가격은?
올해도 여름을 앞두고 국내 대표 호텔에서 앞다퉈 다양한 빙수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빙수플레이션'이라고도 불리며 매년 오르고 있는 빙수의 가격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해 호텔들에서 내놓은 빙수 메뉴와 가격을 알아본다.
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시그니처 디저트 '애플망고 빙수' / 사진 = 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처 |
올해 서울신라호텔은 '애플망고 빙수'를 빙수 단품 10만 2천 원에 출시했다. 2023년 단품 기준 9만 8천 원에서 4천 원이 오른 가격이다.
시그니처 디저트 '애플망고 빙수'는 우유를 갈아서 만든 우유 얼음 위에 애플망고가 올라간 형태로,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망고 셔벗과 팥앙금도 제공한다.
또한, 신라호텔은 빙수와 주류를 페어링한 세트 메뉴도 선보였다. 애플망고 빙수 1개와 스파클링 와인 2잔이 포함되어 있는 와인세트는 13만 4천 원, 애플망고 빙수 1개와'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 위스키 1잔이 포함되어 있는 위스키 세트는 13만 2천 원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서울신라호텔 1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 / 사진 = 시그니엘 서울 |
올해 시그니엘 서울은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단품 13만 원에 출시했다. 2023년 12만 7천 원보다 3천 원이 오른 가격이다. 작년에 이어 호텔 빙수 최고가이다.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프리미엄 제주 애플망고를 가득 담은 애플망고 빙수로, 망고 원액이 들어있는 망고 모양 초콜릿이 올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빙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망고 퓨레, 망고 셔벗, 팥앙금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의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시그니엘 서울 79층 '더 라운지'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맛볼 수 있다.
포시즌즈 호텔
포시즌즈 호텔 '제주 애플망고 파블로바 빙수' / 사진 = 포시즌즈 호텔 |
올해 포시즌즈 호텔은 '제주 애플망고 파블로바 빙수'를 12만 6천 원에 출시했다. 작년과 동일한 가격이다.
파블로바는 쫀득한 머랭 위에 다양한 과일을 얹은 디저트로 1920년대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을 따서 만든 디저트다.
포시즌즈 호텔의 '제주 애플망고 파블로바 빙수'는 제주에서 직송된 애플망고를 2개 이상 가득 넣고 중앙에 하얗고 화려한 파블로바를 올린 형태이다. 여기에 붉은 색 스트로베리 겔 등이 어우러져 화려함을 더한다. 빙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망고 소르베, 망고 앤 패션푸르트 소스, 머랭이 제공된다.
포시즌즈 호텔 (좌) '마루 빙수', (우) '녹차 빙수' / 사진 = 포시즌즈 호텔 |
포시즌즈 호텔은 이외에도 팥앙금과 인절미를 사용한 전통의 팥빙수를 생강의 맛과 향, 그리고 팥 겔의 맛과 식감을 더해 업그레이드한 '마루 빙수'와 녹차 위에 프랑스의 전통적 디저트인 쌀 푸딩 위에 녹차 크림을 듬뿍 올리고 나뭇잎 모양의 녹차와 호지차 튀일로 장식한 '녹차 빙수'도 출시했다.
두 빙수 모두 가격은 7만 8천 원으로, '마루 빙수'에는 함께 곁들일 붕어빵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연유를 제공하고, '녹차 빙수'에는 녹차 아이스크림 , 쌀 뻥튀기, 녹차 소스를 제공한다.
포시즌즈 호텔의 3가지 빙수는 오는 9월 30일까지 호텔 1층 로비 라운지 '마루',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서울은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2인용 9만 2천 원, 3~4인용 17만 원에 출시했다.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애플망고맛 얼음 위에 애플망고를 올리고, 그 위로 연유로 만든 크림이 올라간 형태이다. 빙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망고 셔벗, 팥앙금, 그리고 망고 펄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서울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 메인 타워 1층의 '페닌슐라 라운지 & 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멜론&망고 빙수' / 사진 = 그랜드 워커힐 서울 |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멜론&망고 빙수'를 7만 3천 원에 출시했다. 작년 기준 6만 9천 원보다 4천 원이 오른 가격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멜론과 망고를 듬뿍 올린 '멜론&망고 빙수'를 포함해 총 4가지 빙수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팥을 듬뿍 곁들인 클래식한 '우유 빙수'는 4만 5천 원, 고소한 '콩고물 빙수'는 4만 9천 원, 제철 초당옥수수의 달콤함이 가득한 '초당옥수수 빙수'는 5만 3천 원이다.'
그랜드 워커힐의 4가지 빙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 1층의 '더 파빌리온'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올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스는 총 3가지 '서머 프리미엄 빙수'를 선보인다.
최고급 퀄리티의 망고 과육을 망고 아이스크림에 듬뿍 올린 프리미엄 서머 빙수의 정석 '망고 빙수'는 6만 7천 원에 출시했다.
(좌) 토마토 빙수, (우) 밤양갱 빙수 / 사진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
싱그러운 유자청에 24시간 이상 마리네이드 한 유니크한 컬러의 그린 토마토, 대저 토마토에 상큼한 요거트 젤라토와 향기로운 바질 소스로 완성한 건강한 '토마토 빙수'와 통통한 국산 팥을 가득 쌓아 올린 부드러운 밀크 빙수에 트랜디한 디저트 밤양갱을 더한 '밤양갱 빙수'는 5만 5천 원에 출시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3가지 '서머 프리미엄 빙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1층 로비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제주 애플 망고 빙수' / 사진 =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
올해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제주 애플 망고 빙수'를 9만 5천 원에 출시했다. 작년과 동일한 금액이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쑥크림 빙수' / 사진 =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
매해 많은 이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시그니처 '제주 애플 망고 빙수'와 더불어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이색적으로 풀어낸 '쑥크림 빙수'도 출시했다. '쑥크림 빙수'는 7만 9천 원에 출시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빙수는 오는 9월 18일까지 8층의 '더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지은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