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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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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 우 상단-매일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 우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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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2024 상반기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음식들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 특정인이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디토(Ditto) 소비'가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짧은 언급에도 기존 광고보다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디토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나도'를 의미한다. 즉 디토 소비는 다른 사람이 선택한 제품을 따라 소비한다는 의미다. 다만, 현대에 와서는 맹목적으로 따라 구매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이 더해져 예전의 추종 소비와는 다르다.

▶두바이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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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사진=좌 상단-CU 공식 인스타그램, 우 상단&좌 하단-GS 25 공식 인스타그램, 우 하단-7elevenkorea 공식 인스타그램

두바이 초콜릿의 기존 명칭은 '두바이 픽스 초콜릿'이다.


주재료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 초콜릿이며 초콜릿 안에 들어간 피스타치오와 중동식 면을 튀긴 카다이프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인해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의 가격이 치솟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또한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사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현재 주요 편의점 3곳 모두에서 두바이 초콜릿 제품을 판매 중이기도 하다.


두바이 초콜릿이 크기에 비해 비싼 감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팝업 매장에 줄을 서기까지 한다.

▶요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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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 사진=요아정 공식 인스타그램

2020년 설립된 요거트 아이스크림 체인점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갖춘 건강 디저트라는 컨셉이 특징이다. 제철에 먹는 싱싱한 생과일, 자연산 벌집꿀, 건강하고 맛있는 토핑을 제공한다는 것.


풀네임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지만, 이를 줄인 '요아정'도 정식 명칭이 됐으며, 전국 가맹점 수가 350여 개에 육박해 요거트 아이스크림 분야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요거트나 그릭요거트 위에 다양한 과일과 토핑을 추가해 '나만의 조합'이 가능하다. 취향대로 조합해서 먹을 수 있어 다양한 조합 홍보로 소비자들의 창작 욕구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편의점과 협력해 요아정 플레이버를 적용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요아정은 토핑을 몇 가지 추가하다보면 1~2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디저트'라는 평가도 받는다.

▶아망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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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 사진=좌-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 우-이디야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아샷추'에 이어 '아망추'가 화제였다.


아망추는 아이스티에 '얼음' 대신 '냉동 망고'를 추가한 것이다. 2030세대가 '웰니스 식품'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대신 할 수 있는 제품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얼음 대신 냉동 망고를 넣어 얼음과 마찬가지로 음료의 온도를 떨어트리면서도, 음료가 밍밍해지지 않고 망고까지 먹을 수 있는 조합인 셈이다.


이는 단순 유행을 넘어 이디야, 빽다방 등의 카페 정식 메뉴로까지 출시되기도 했다.

▶크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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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 사진=좌-CU 공식 인스타그램, 우-GS25 공식 인스타그램

'국가 대표 빵'으로 손꼽히는 '크루아상'에 변형을 준 빵이다. 크루아상은 효모 반죽을 버터와 함께 켜켜이 쌓아 여러 번 굴리고 접은 후 얇게 늘려 만들기 때문에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질감이 특징이다.


'크루키'는 크루아상에 미국 초코칩 쿠키를 섞은 신상 디저트로, 한 인플루언서가 틱톡에 소개하며 인기가 급증했다.


크루키는 크루아상 안에 초코칩 쿠키 반죽을 채우고, 다시 위에 쿠키 반죽을 추가로 올려 10분 내외로 구워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크루아상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는 꾸준히 계속돼왔다. 크루키 이전에도 크루아상을 도넛 모양으로 튀긴 '크로넛'과 머핀 틀에 크루아상을 구운 '크러핀'이 등장했었다.


또한 크루아상 반죽을 와플 기계로 누른 '크로플',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얇게 누른 '크룽지' 등 크루아상을 다양하게 활용한 디저트가 연이어 등장해 화제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소개했던 '두바이 초콜릿'과 함께 콜라보한 '두바이초콜릿 크루키'도 화제다.

▶생과일 하이볼(생레몬 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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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 사진=CU 공식 인스타그램

편의점 CU가 국내 최초로 생레몬이 들어있는 주류를 출시했다. CU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이 지난 5월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 중(담배 제외) 매출 1등을 차지했다.


CU의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후 세 달이 넘은 현재도 포켓CU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구사하며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섰다.


생레몬 하이볼은 뚜껑을 따고 3초만 기다리면 둥실 떠오르는 생레몬과 탄산 기포가 특징이다. 건조 슬라이스가 아니라 생레몬 조각이 들어있고, 뚜껑 전체가 열려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이색 포인트로 작용한다.


생레몬 하이볼에는 지난해 인기였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처럼, 뚜껑 전체가 오픈되는 '풀 오픈 탭'이 적용되어 음용 편의성도 높였다.


어디서든 편리하게 주류를 즐기고, 취향에 맞게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의 반열에 올라 '생라임 하이볼'도 연이어 출시했다.

▶대전 베이커리, 성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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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 사진=상단-성심당 본점 인스타그램, 하단-포털사이트 성심당 업체 등록 사진

'대전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유명한 '성심당'은 6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빵집이다.


사업 초기 그저 작은 빵집에 불과했으나, 특허로 등록된 '튀김 소보로' 빵으로 인해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성심당은 대전에서만 빵을 판매하며, 매장에는 수많은 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진열돼있어 고객들이 취향껏 담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맛 역시도 보장해 '어떤 메뉴든지 믿고 먹는다'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을 통해 화제가 되자 너도 나도 성심당을 찾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빵지순례' 하러 성심당을 찾아 대전을 방문하기도 한다.


한편 대전역 2층에 위치한 91평 규모의 성심당은 '월세 4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은 '월 수수료' 조건으로 월평균 매출의 17%인 4억4천100만원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는 성심당 대전역점 기존 임대료보다 4배 높은 금액이다. 월 수수료는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의 17%에서 49.9%로 정하고 있으며, 이는 성심당 외 다른 매장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성심당의 월 매출액은 코레일유통이 관리하는 전국 임대료 상위 10개 매장 평균의 30%를 넘는다. 월 수수료 1억원은 성심당 월 매출액의 4% 수준이다.


그러나 주변 시세보다 훨씬 비싼 월 4억원을 임대료로 받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의견도 많다.

▶제로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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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성심당...'맛잘알' MZ세대 사로잡은 2024 상반기 유행 음식은? / 사진=상단-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좌측 하단-빙그레 제공, 우측 하단-매일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2030세대의 젊은 층까지 건강 관리를 우선순위에 두는 추세에 따라 제로칼로리, 당 함량 제로, 지방함량 제로 등 '제로 식품'이 다양한 식품 분야에 적용돼 출시되고 있다.


탄산, 술 등 각종 음료부터 과자, 젤리, 사탕, 요리용 소스, 아이스크림까지 'ZERO'를 적용한 각종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제로칼로리'는 열량이 없거나 극히 적은 식품을 뜻하며, 열량이 있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대체당)로 단맛을 낸다.


제로칼로리라고 해서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한국 식품위생법에서는 100ml 당 4kcal 미만의 열량을 가진 음료수를 '무(無)'열량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무가당'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적으로 당류를 넣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원재료 자체에 당을 포함하고 있다면 결국 당이 함유된 식품이며, 제로칼로리와는 다른 개념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제로 식품은 기존 제품과 비슷한 맛으로 즐기면서 건강까지 신경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위와 같은 식품들이 더욱 트렌드가 되는 이유는 핫한 제품에 대한 소비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문화뉴스 / 황지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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