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공주들』
나와 닮은 역사 속 공주는?
공주로 산다는 건 여러 가지 로맨틱한 판타지가 펼쳐지는 일입니다. 사고 싶은 건 뭐든지 살 수 있는 돈은 당연히 주어질 테고, 으리으리한 집에서 화려하게 생활하며, 보통 사람들에겐 없는 정당한 특권도 부여받을 테죠. 돈 많고 잘생긴 왕자님은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요소이고요. 이런 판타지는 어릴 적부터 접해온 동화책들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더욱 확고해집니다. 그런데 잠깐, 이 땅에 살았던 실제 공주들의 삶은 어땠더라?
뜬금없지만 프랑스의 이사벨라 왕비 이야기를 해보죠.
출처: 위키피디아 |
사실 이렇게 소개를 시작했지만, 전부 무서운 공주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애초에 제목도 '무서운 공주들'이어서 당연히 잔혹동화 같은 걸 생각하실 텐데요. 그냥 열심히 살아온 공주들이나 노는 걸 좋아한 공주들도 나오고요. 심지어 하염없이 불쌍한 공주들도 나옵니다. '행실 나쁜 공주들', '이상한 공주들' 등 여러 가지를 제목으로 생각해보았는데요. '무서운 공주들'만큼 확 느낌이 오는 제목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책의 서른 명을 다 반영하는 제목이 안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어떤 사람들은 리뷰나 댓글로 "한국에도 무서운 공주 한 명이 있는데…"라고 다시기도 하더군요.
끝으로, 이 책에는 공주 열다섯 명의 일러스트가 들어갑니다!
보너스로 심리테스트 하나 드리면서 책소개를 마칩니다. 뭔가 요즘 심리테스트처럼 디지털로 만들고 싶었지만 죄송합니다. 역량이 부족합니다. 투박한 디자인도 이해해주시길. 디자이너가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