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초고속 결혼하더니" 결혼 한달 만에 각방 써서 분노한 걸그룹 멤버
아유미·권기범 부부 한달 만에 각방 신세
파혼할 뻔했던 사연
최근 한창 신혼인 연예인 부부가 결혼 한달 만에 각방을 쓴다고 밝혀 화제인데요. 바로 아유미·권기범 부부입니다.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는 지난 10월 2살 연상의 사업가 권기범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두 사람은 만난지 8개월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유미·권기범 부부는 지난 12일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한 달 만에 위기를 맞은 모습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남편과 생활 방식의 차이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아유미는 남편 권기범이 아침부터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는 “한 달 동안 참았다”라며 불만 사항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남편 권기범이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자 아유미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집안을 뒤엎어 버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를 화면으로 지켜본 MC 김숙은 “크게 싸우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고, 서장훈은 “(남편) 최악이다, 좋게 봤는데”라며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권기범이 아유미 몰래 산 백패킹 장비들까지 발견되며 사태가 더욱 악화되었는데요. 권기범은 “유미랑 하려고 샀다”며 이유를 둘러댔지만 해당 물건은 쓰지도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가격이 500만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아유미는 “미쳤어? 진심 미쳤다. 500만원이야?”라며 경악했습니다.
이후 아유미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신혼집에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유미는 어머니의 방문을 반기며 겪고 있는 부부의 문제와 불만을 털어놨는데요. 하지만 아유미 어머니는 딸이 아닌 사위 편을 들었고, 권기범은 장모님을 위해 낚지볶음을 준비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유미는 각방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는데요. 아유미는 “(남편이) 회식이나 술 먹고 늦게 들어올 때 쇼파에서 잔다”라며 “엄마는 아무리 부부가 싸워도 한 침대에서 자야한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권기범은 “술먹고 들어오면 힘드니까 안 씻어서 소파에서 편하게 자게 된다. 코 골고 술냄새 날까 봐”라며 아유미를 위한 배려였다고 해명했는데요.
아유미 어머니는 “그래도 부부는 따로 자면 안된다. 싸운 후에 등을 돌리고 자더라도 살을 맞대며 함께하는 게 부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아유미의 아버지와 코골이 문제로 1년 전부터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혀 아유미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유미 어머니는 “40년은 참아, 40년 후면 괜찮아”라고 조언했습니다.
아유미는 과거 방송에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며 “황정음 씨 베이비샤워에서 만난 언니한테 소개를 받았다. 남자들한테 인정받는 남자, 운동 좋아하는 남자라고 해서 식당에서 만났다”면서 첫 만남부터 대화가 잘 통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유미는 “소개팅 날 (남편이) 멜빵을 하고 나왔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반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권기범은 “연예인을 만난다고 하니까 꾸미고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날 와인을 두 병 마시고 위스키까지 마셔 술에 취했었다고 하는데요. 아유미는 “처음 5번 정도 만날 때까지 늘 둘 다 취해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제 눈에는 너무 잘생겼고 유머감각에 다 갖춘 남자”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만남 한 달 만에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이 걸렸다. 6개월부터 동거했고, 결혼까지는 총 8개월이 걸렸다”며 “결혼하기 두 달 전에 상견례 후에 결혼 날짜를 잡고 동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은 같이 살면서 생긴 트러블도 공개했는데요. 권기범은 “연애할 때는 같은 점을 찾았는데 같이 살면서는 다른 점이 보였다”고 했고, 아유미 또한 “막 퍼붓더라. 둘 다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다. 참다 참다 터질 때는 불같다”고 동거 초반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또 결혼을 앞두고 파혼 위기까지 갈 뻔한 사연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아유미는 제주도 웨딩촬영 때 크게 싸운 일을 회상하며 “이틀 잡고 촬영 했는데 첫날 싸웠다. 촬영 마치고 호텔방에서 엄청 크게 싸웠다. 그러고 오빠가 짐을 싸서 방을 나갔다. 룸 키도 놓고 갔다. 안 돌아오겠다는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결국 권기범은 돌연 잠적해 연락까지 두절 됐는데요. 아유미는 당시 “위약금까지 고민했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마지막 연락을 했다. 오늘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나도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다행히 몇 시간 후에 돌아와 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싸했지만 침대가 하나 밖에 없었으니 거기서 같이 잤다. 그래서 화해한 거 아니냐. 한 침대에서 잤다는 게 풀리는 게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유미는 본명 이아유미로 1984년에 일본 돗토리현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3세인데요. 아버지는 대한민국 국적의 재일교포 2세, 어머니는 대한민국 충청도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의 일본 유학 도중 아버지와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유미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2001년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남편 권기범과 2022년 10월 30일 결혼하여 신혼생활을 꾸리고 있습니다.
한편, 아유미의 남편 권기범은 아유미보다 2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져 주목 받았는데요. 그는 한 인터뷰에서 “방산시장에서 포장 패키지 제조업을 하고 있다. 과자 봉지나 라면 봉지를 만든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가업을 이어받아 일을 시작했고, 독립해서 회사를 운영한 지 9년쯤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신을 “방산 시장의 왕자”라며 너스레를 떠는 등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유미는 SNS를 통해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0일에는 “김장하는 날. 저에게는 인생 첫 김장. 다시 한번 나 진짜 결혼했구나 실감이 나는 날”이라는 멘트와 함께 가족들과 김장하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