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다 팔리는데 고작 이거 받고 나오는거야?” 요즘 유행인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 수준

출처 : 정식 인스타그램

방송 프로그램만큼 그 시대의 트렌드에 민감한 것이 있을까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정말 다양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했는데요. 요즘은 TV 채널을 돌릴 때마다 20~30대 일반인 남녀가 모여 서로의 짝을 찾는 프로그램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예능을 통해 떼돈을 번 회사가 있다고 최근 전해졌는데요. 출연자들은 출연료를 얼마나 받고, 회사는 얼마나 벌고 있을까요?

출처 : SBS Plus ‘나는 SOLO’

스카이라이프TV는 ENA, ENA PLAY 등 6개 채널을 운영하며 일부 콘텐츠의 경우 직접 제작하고 있는데요. 특히 SBS플러스와 ENA PLAY가 공동 제작한 ‘나는 솔로’ 시리즈가 채널 광고 단가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이 방송은 한 ‘기수’의 남녀가 출연 및 방송이 끝나면 다음 ‘기수’의 남녀가 출연 및 방송하는 식으로 제작되고 있어 거의 1년 가까이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꾸준히 오르며, 가장 최근 끝난 9기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기록했습니다.​

출처 : SBS Plus ‘나는 SOLO’

이 같은 인기 덕분에 ‘스카이라이프TV’는 콘텐츠 부문 상반기 매출로 1분기 185억 원, 2분기 240억 원으로 총 4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상승의 주 요인은 광고 단가 상승이었습니다. 광고 매출이 1분기 117억 원, 2분기 153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70% 증가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

즉, 회당 출연료가 아닌 5박 6일 동안 생활하면서 받은 출연료가 100만 원인 것입니다. 심지어 촬영 중 데이트에 사용하는 비용도 각자 계산한다고 하는데요. 물론 간혹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따라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출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출처 : SBS Plus ‘나는 SOLO’, 유튜브 채널 ‘예림쌤’

가령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나 유튜브 등 SNS 채널의 인지도 향상을 노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다만, ‘나는 솔로’나 일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홍보의 목적이 없어 보이는 출연자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이들은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욕을 먹는 등 악플에 시달리기도 합니다.실제로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저시급보다 적은 출연료”, “본인 얼굴 다 팔리면서 욕먹는데 어떻게 100만 원만 받고 가만히 있지” 등 출연료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TVING ‘환승연애2’

​다른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는 얼마나 줄까요? 우선 ‘나는 솔로’와 유사한 프로그램이었던 ‘짝’ 역시 출연료가 1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짝’은 SBS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2014년에 종영했습니다.한편, 최근 또 다른 연애 예능 프로그램인 ‘환승연애’의 일반인 출연료가 회당 1000만 원이고 ‘체인지데이즈’의 출연료는 회당 500만원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는데요.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헤럴드경제에 의하면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회당 1000만원은 말도 안 되는 터무니 없는 숫자“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SBS Plus ‘나는 SOLO’, 인스타그램 @xoxohyun94

​나는 솔로 출연료를 감안할 때 1000만원보다는 더 적은 수치일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티빙 및 카카오TV 측은 출연료는 계약사항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