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5000만원짜리 관심 아닌가?"…기부하고 욕먹은 쌈디, 사이다 대처

머니투데이

래퍼 사이먼도미닉./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래퍼 사이먼도미닉(쌈디)가 기부 인증에 홍보 목적이 있다고 지적하는 누리꾼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일 쌈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달라"는 글과 함께 아동학대 피해를 돕기 위한 명목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기부하는 건 정말 좋은데 '나 기부한 거 봐주세요. 칭찬해주세요' 하고 꼭 SNS에 올려야 하나. 이건 결국 5000만원짜리 관심 아닌가"라며 "아무리 연예인이 대중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지만 기부 정도는 조용히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쌈디는 "'나 봐주세요 칭찬해주세요'가 아니라 이렇게 티를 내야지 사람들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덩달아 착하고 좋은 일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내 스토리를 좀 보시길"이라고 답했다.


쌈디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수십여 명의 팬들이 그를 따라 아동학대 피해를 돕기 위해 기부한 인증 내역이 담겼다. 팬들은 쌈디의 선한 영향력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쌈디는 "래퍼하길 잘했다, 음악하길 잘했다고 생각드는 밤이다. 연예인 되고나서 제일 뿌듯한 날"이라며 팬들의 기부 동참에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쌈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양 후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로 숨진 정인이와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 제출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1월13일 재판 때는 제발 살인죄를 적용해달라. 정인이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진정서 제출을 독려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오늘의 실시간
BEST
mt
채널명
머니투데이
소개글
투명하고 깨끗한 시장, 투자정보의 민주화를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는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