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유재석에 선물한 금팔찌 1200만원대?…'통 큰 플렉스'
티파니앤코 체인 브레이슬릿(왼쪽), 환불원정대 제작자 유재석(지미유)가 호랑이 무늬 셔츠와 가짜 금팔찌를 착용하고 다니던 모습./사진=티파니앤코 공식 홈페이지, 가수 겸 배우 엄정화 인스타그램 |
그룹 환불원정대가 방송인 유재석에게 깜짝 선물한 금팔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는 환정원정대 마지막 스케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엄정화(만옥), 이효리(천옥), 제시(실비), 화사 (은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제작자 유재석(지미유)이 마지막 스케줄을 설명하던 도중 싸움이 난 척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유재석과 매니저 정재형(정봉원), 김종민(김지섭)이 당황한 가운데 멤버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밖에서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했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유재석이 문밖으로 다가오자 케이크를 건네며 노래를 불렀다. 멤버들은 특히 유재석에게 "오빠가 항상 가짜를 하고 다니니까. FLEX 해야죠"라며 민트색 선물 상자에 담긴 금팔찌를 선물했다.
금팔찌에는 지미유를 상징하는 호랑이 그림이 새겨졌다. 유재석은 "이 금팔찌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동했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불원정대가 유재석에 선물한 금팔찌에 관한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민트색 선물상자를 보고 제품 브랜드를 추측했다.
해당 팔찌는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의 체인 브레이슬릿 제품으로 18K 금으로 만들어졌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1260만원이다. 티파니앤코는 상징 컬러인 민트색 상자에 액세서리를 담아 포장한다.
앞서 유재석은 환불원정대 제작자 지미유 캐릭터를 위해 바가지 머리 가발을 쓰고 현란한 호랑이 무늬 셔츠와 가짜 금팔찌를 착용한 스타일링을 고수해왔다.
촬영 내내 가짜 금팔찌를 착용한 유재석은 쇳독으로 인해 종종 팔목을 긁적였다. 이 모습을 본 이효리는 환불원정대 결성을 위한 사전미팅에서 "성공하면 순금으로 바꿔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시청자들은 "선물 상자 보고 티파니앤코일 줄 알았다", "호랑이까지 새겨준 거 진짜 센스있다", "의리 너무 멋있다", "그냥 재미로 한 약속인 줄 알았는데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