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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신정환, '수입배분·여자' 폭로전 끝 화해?…SNS에 올린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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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55)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신정환(49)과의 폭로전 끝에 다정한 사이임을 증명했다.


탁재훈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아직도 컨츄리꼬꼬입니다. 우리 정환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탁재훈과 신정환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탁재훈은 최근 신정환과의 폭로전으로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고자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컨츄리꼬꼬의 해체 이유에 대해 "정식 해체는 아니지만, 페이드 아웃(fade out) 느낌이다. 서로 취미가 달랐다"며 신정환의 도박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탁재훈은 신정환과 따로 행사 진행을 다닌 것에 대해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돈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 내가 노래할 동안 옆에서 춤만 추더라. 어느 날엔 문자 보내다 걸린 적도 있다. 옆에서 할 게 없으니까 추임새를 넣는데, 음이 다 틀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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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에 신정환은 지난 12일 플렉스티비에서 컨츄리꼬꼬 활동 당시 수익 배분에 대해 "재훈이 형이 노래도 많이 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가 있었다. 나는 뭘 한 게 없었다. 랩만 조금 했다. 형이 수익 배분을 얘기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형이 행사 다닐 때 까탈스러운 게 있었다. 나랑 반반 똑같이 나누는 게 불편했을 거다. 나도 그게 느껴져서 눈치 보다가 반의반 가격에 혼자 행사를 다녔다"며 "그러다가 해체 선언을 안 하고 따로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과거 탁재훈에게 서운했던 점도 꺼냈다. 그는 "재훈이 형이 갑자기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인사를 시켰다. 신문 봤더니 결혼한다고 하더라. 솔직히 서운했다"며 "같은 팀 아니냐. 활동 전에도 동네에서 형, 동생 사이로 지냈다. 그런데 나한테 결혼 얘기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또 탁재훈의 인기에 대해 "여자들이 형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형은 결혼하기 전에 시간 날 때마다 여자를 만났고, 난 인기가 없어서 강원도에 가서 카드(게임)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1998년 그룹 컨츄리꼬꼬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정환은 2005년 불법도박으로 약식 기소되면서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2010년에도 필리핀 등지에서 또다시 불법도박 한 혐의에 휘말렸다. 당시 그는 "뎅기열에 걸렸다"는 거짓 변명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했고,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2011년 가석방됐다.


신정환은 2014년 12세 연하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인 플렉스티비에서 활동 중이다.


탁재훈은 2013년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01년 8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한 명을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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