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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할 때 층 많이 내면 머릿결 상한다고?

층 많이 내는 '레이어드 컷', 얼굴 작아보여 '인기'…단점은?​


Q. 단발머리가 예쁜 연예인 사진을 보고 충동적으로 머리를 잘랐다 다시 기르고 있는 중인 20대입니다. 상한 머리만 가볍게 다듬은 뒤 쭉 기르려는데, 층을 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머리 기를 땐 어떻게 잘라야 하나요? 층 낸 머리와 내지 않은 머리, 뭐가 다른지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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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A. "층 내드릴까요?" 미용실에서 머리 다듬을 때 듣는 말 중 하나죠.


머리를 다듬을 때 층을 내면 머리가 가벼워 산뜻해 보이고, 볼륨을 살리기 좋은데다 머리 전체에 자연스러운 흐름이 생겨 스타일링할 때 더욱 드라마틱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머리카락이 얼굴 윤곽을 층층이 감싸면서 얼굴을 작아보이는 효과를 내기도 하죠.


반대로 한 길이로 다듬는 '일자 머리'(원 렝스 커트)는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지만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어드 컷'은 머리에 층을 많이 내 연출하는 커트 방식이에요. 가수 수지, 선미, 그룹 다이아 정채연 등 수많은 스타들이 연출했던 스타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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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편집=이은 기자

하지만 층을 많이 낼 경우, 머릿결이 쉽게 상할 수 있다는 사실.


이유는 간단해요. 머리에 층을 많이 낼수록 스타일링 기기의 열이나 자외선을 직접 닿는 부분이 많아져 더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에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생각하면 쉬워요. 한 길이로 뭉쳐있는 일자 머리에 비해 여러 층으로 나뉘어질수록 모발 손상을 유발하는 자극들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은 거죠.


특히 스타일링을 자주 한다면 층을 많이 낼수록 머릿결이 상할 가능성이 더 높겠죠.


하지만 이철헤어커커 일산제니스점 이시원 원장은 헤어 스타일링에 능한 사람이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어요. 오히려 층을 냈을 때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줄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원장은 "같은 컬을 연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층을 내지 않은 머리엔 더 많은 열을 가하고 뜸도 오래 들여야 하지만 층을 내면 적은 열로도 빠르고 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 오히려 열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리를 기르고 싶다면 손상돼 잘라내야 할 부분을 최소화 하는게 중요해요. 평소 자신의 헤어 스타일링 습관을 돌아보고, 층을 낼 지 말 지 선택하세요.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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