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제일 더러운 게 변기가 아니야? 충격적 결과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
오늘은 TV를 켜기 전에 리모컨을 한 번 닦아야겠다.
이달 3일 영국매체 '아이딜 홈' 보도에 따르면, 소파 및 카펫 전문기업 ScS가 의뢰한 연구 결과 리모컨이 변기보다 20배는 더 더럽다. 오히려 가장 더러울 것이라고 여겨진 변기는 집에서 가장 깨끗한 물품 중 하나다.
리모컨은 쓰레기통 뚜껑, 카페트보다도 더 많은 박테리아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욕실 비품보다 박테리아 등이 약 2000%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독성 청소 브랜드 업체 창립자 벨라 미들턴은 "리모컨을 얼마나 자주 만지는지 고려했을 때, 변기보다 더럽다는 건 놀랄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리모컨은 정기적으로 청소하려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다. 호텔 방에 체크인 하거나 병원에서 머무를 때,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은 사람이 리모컨을 얼마나 많이 사용했을 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지적대로 리모컨은 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물건이지만 가장 청소를 안하는 물건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리모컨을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할 것을 권장하지만 영국인의 2/3는 리모컨 청소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리모컨은 어떻게 청소하면 좋을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항균 물티슈나 라벤더 향이 나는 식초를 적신 천으로 닦아 내는 것이다.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