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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니에요" 허경환 이어 슬리피도…김호중 술자리 루머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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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슬리피(왼쪽), 코미디언 허경환(오른쪽)이 가수 김호중이 유흥업소 방문 후 교통사고를 낸 지난 9일 밤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술자리 동석 루머를 부인했다./사진=슬리피, 허경환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허경환에 이어 가수 슬리피가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과 유흥주점에 함께 있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슬리피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슬리피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딸을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2024년 5월 9일 오후 8시38분'에 찍혔다는 사진 상세정보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날로, 슬리피는 해당 시간에 육아 중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경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허경환은 사진 속에 담긴 '2024년 5월 9일 오후 8시44분'이라는 상세 정보를 통해 김호중과 함께 유흥업소에 있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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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스타플래닛 인기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상태 중 정차해있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시59분 김호중의 매니저 A씨는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수했고, 김호중은 경찰의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다가 사고 17시간 만인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처음 출석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와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이 김호중이 사고 직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곳에 가수 A씨와 코미디언 B씨가 동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호중이 사고 후 편의점을 들러 맥주를 사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자 열흘간 음주운전을 부인해온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운데,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해 매출을 올린 뒤 입장을 번복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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