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마스크 없이 김장모임?…논란 일자 게시물 삭제
배우 이정현이 가족들과 모여 김장을 담그는 모습./사진=이정현 인스타그램 |
배우 이정현이 김장모임 인증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정현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가족 모여서 김장. 우리 아버지가 눈감은 사진만 찍어주셨네요. 엉망진창 패션으로 배추 100포기 담근 거 실화입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정현 가족들이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담겼다. 이정현은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김치 맛을 보고 있다.
마스크를 안 쓴 이정현이 김장 모임을 공개하자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우려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요새 김장하다가 (코로나19) 걸린다고 조심하라던데, 하더라도 사진은 조심하지 그랬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마스크 왜 안 쓰죠", "저기 확진자 있으면 코로나김치 100인분 되는 거냐"며 이정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앞서 최근 충북 제천에서는 두 가구의 일가족이 모여 김장모임을 가졌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56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에서 소규모 모임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자 방역당국은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을 취소해 줄 것을 당부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의 남편이 한 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고, 누리꾼들은 이정현의 김장모임이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논란이 일자 이정현은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김장모임 관련 게시물을 내렸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