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5000만원 받고 이혼한 낸시랭 "아직도 리벤지 포르노 협박"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 남편을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낸시랭이 새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낸시랭은 "전남편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 남편 왕진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비즈니스 자리에서 만났다. 본인은 아내랑 자녀 셋이 있다고 했다. 당연히 이성으로 안 보고 일로만 지냈다"고 회상했다.
낸시랭은 "내가 형제가 없다. 엄마도 돌아가시고. 어느 날부터 '오빠같이 생각하고 의지해라' 그렇게 단계가 넘어가더라"며 "그러다가 그 다음 단계가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한눈에 반했다'였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기혼자라고 했잖아?"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낸시랭은 "그게 아니라더라. 본인이 서자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비즈니스 하는데 기혼자여야 신뢰도가 높아서 그랬다며 가족 관계 증명서를 보여줬다"고 말하며 그의 치밀함을 설명했다.
낸시랭은 "결혼의 목적은 돈이었다. 조직적인 사기 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 대한 조사를 다 끝내고 접근했더라. 제 집을 담보로 최대한 많은 돈을 대출 받으려고 한 거다. 그 사람 한 명이 아니라 3팀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
낸시랭은 "결혼식, 웨딩 화보 하나도 없이 혼인신고부터 했다. 10분도 안 걸렸다"며 "최소 2~3년 살고 혼인신고 해라. 살아보고 혼인신고 해도 늦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낸시랭은 2017년 12월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왕진진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2013년 출소한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알려져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낸시랭은 2018년 10월 왕진진과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혀 안타깝게 했다.
긴 이혼 소송 끝에 낸시랭은 위자료 5000만원을 받고 왕진진과 남남으로 갈라섰다.
마아라 기자 aradazz@